Update : 2026-09-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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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BSI, 한 달 만에 부정 전환
굴뚝에 찾아온 찬바람, 한달새 꺼진 반등불씨
중동 긴장 재고조·글로벌 금리 인상 움직임 등 영향
제조업 전망치 부정 전환·비제조업은 기준선 상회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09-28 11:24:30
▲ 한국경제인협회 로고. 한경협 제공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28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026년 10월 BSI 전망치는 98.6을 기록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현재 경기와 향후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BSI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긍정적인 경기 전망이라는 의미하며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BSI 전망치는 올해 6월 98.6에서 7월 98.0으로 소폭 하락하고 8월에는 89.9까지 떨어졌다가 9월에는 102.0을 기록해 긍정 전환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부정 전환했다.
 
10월 경기 전망은 업종별로 엇갈렸다. 제조업 BSI 전망치는 95.6을 기록하며 전월(101.7) 대비 하락 및 부정 전환했다. 비제조업 BSI 전망치는 101.8을 기록하며 전월(102.4)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상회했다.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107.7)과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106.1) 등 2개 업종이 호조를 보였다. 기준선 100에 걸친 비금속 소재 및 제품과 전자 및 통신장비를 제외한 6개 업종은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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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은 75.0으로 가장 전망이 좋지 않았으며 △목재·가구 및 종이(83.3) △식음료 및 담배(84.2)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84.6) △석유정제 및 화학(85.2) △일반·정밀기계 등도 100 아래에 머물렀다.
 
한경협은 “제조업 내에서도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이 조선업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양호한 반면에 명절 특수가 끝나는 식음료와 유가 상승과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석유정제ㆍ화학 등은 부진이 계속돼 업종별로 온도 차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총 7개) 중에서는 도·소매(108.5)와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108.3)과 전기·가스·수도(105.6) 등이 호조를 보였다. 정보통신과 여가·숙박 및 외식은 기준선 100에 걸쳤으며 건설(95.3)과 운수 및 창고(95.5)는 부정 전망이 나왔다.
 
한경협은 “수입 물가 부담 완화와 내수 개선 기대가 비제조업의 긍정적 전망으로 이어졌다”라며 “다만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건설업은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여전히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101.4)와 고용(100.3)이 긍정 전망이지만 △투자 97.4 △채산성 97.7 △자금사정 98.3 △수출 99.7 등은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내수는 지난달 4년 3개월 만에 긍정 전환했으며 2개월 연속 기준선을 상회했다. 반면에 수출은 올해 5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부정 전환했다.
 
한경협은 “최근 원화 가치 상승이 수출 부문에는 대외 가격경쟁력 약화와 외화환산손실 등 채산성 악화로 작용한 반면 내수 부문에는 수입 원료·부품 가격과 외화 결제 부담을 완화로 작용해 수출과 내수 전망이 엇갈렸다”라고 풀이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중동 긴장 재고조에 따른 원자재 가격 불안, 글로벌 금리 인상 움직임 등으로 기업 심리 위축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라며 “국내 생산 세액공제 적용 대상 확대를 통해 국내 산업 생산을 촉진하고 메가 특구 내 노동 특례 지원 등으로 기업 심리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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