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25 16:02
뉴스 > 연재기획
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522] ‘덜름하다’와 ‘덤거리’
최태호 필진페이지 + 입력 2025-08-07 06:20:00
▲ 최태호 중부대 한국어학과 명예교수·한국어문학회 회장
오늘은 정겨운 우리말을 찾아보자. 어린 시절에는 많이 사용하던 것인데 나이가 들면서 자주 안 쓰는 것이 있고, 처음부터 몰랐던 것도 있다. 우리말이 한자어의 세력에 밀려난 탓이다.
 
아내가 요즘 입고 다니는 옷을 보면 괜히 웃음이 난다. 꼭 우리 어린 시절에 장날은 멀었고 갑자기 체격이 커졌는데 동생 옷 빼앗아 입고 나온 것 같은 차림이다.
 
요즘은 짧은 바지가 유행인 모양이다. 이런 것을 우리말에서 ‘덜름하다’고 표현한다. 사전적 의미로는 ‘입은 옷이 몸에 비해 길이가 짧다’는 뜻이다. 
 
예문으로는 “아내가 입은 옷이 덜름하여 동생 옷 입고 나온 것 같다”고 한다.
 
다음으로 ‘덤거리’라는 말이 있다. 역시 사전적 의미로는 ‘못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예전에 새우젓 장수가 알통과 덤통(덤으로 막치 젓국을 담아 가지고 다니는 통)을 갖고 다니면서 덤으로 줄 때는 질이 낮은 덤통에서 내주었다는 것에서 유래한 말이다. 덤으로 주는 것은 정상적인 것보다 못한 것을 주는 모양이다.
  
광고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107,459 ▶
어제 163,253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