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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대부업’ 보도와 관련해 전국 가맹점주 480명이 연명한 진정서를 제출하고 “실질적인 창업 지원”이라며 본사의 상생 지원을 지지하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29일 협의회에 따르면 점주들은 은행 대출이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들의 특수성을 언급하며, 본사의 관계사나 대부업 등록 법인을 통해 무이자 또는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던 점을 강조했다. 이 같은 제도적 장치는 창업과 운영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점주들은 “월세 지원 등 다양한 실질적 지원이 불경이 버팀목이 됐다”며 “사실과 다른 의혹 제기를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가맹점협의회는 이번 진정서 제출 배경에 대해 “본사와 가맹점은 2019년 12월 상생협약식 체결 이후 월세 지원, 무이자 전환, 분단금 면제 등 다양한 상생 정책을 이어 왔다”며 “코로나19시기까지 함께 위기를 극복해 온 동반자 관계”라고 설명했다.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은 2018년부터 4년간 361개 가맹점에 총 350억 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을 지원했다. 그러나 2022년 이후 금리 상승과 대손 위험 확대에 따라 무이자 지원이 어려워지자, 합법적으로 대부업 등록 법인을 설립해 자금 지원을 지속했다. 이후에도 점주의 부담 완화를 위해 2024년 약 40억 원 규모의 이자를 탕감하고 무이자 대출로 전환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또한 명륜당은 2019년부터 6년간 전국 단위 광고, 할인 쿠폰, 판촉 행사 등 마케팅 비용으로 474억 원을 지출했으며, 가맹점에 별도 분담금을 요구하지 않았다. 같은 기간 누적 기부금액도 32억5000만 원에 이른다.
명륜당 측은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해 “코로나 기간 대손 위험이 증가해 대부업 법인을 설립했을 뿐, 고리 대부를 한 사실은 없다”며 “대부업 법인 또한 채권 추심을 하지 않았고 대위변제 약정을 기반으로 운영돼 점주들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건전한 가맹본부로서 가맹점주와 상생하고,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프랜차이즈로 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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