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6º
습도 95%
대전 24º
습도 90%
광주 24º
습도 70%
대구 22º
습도 70%
)
한국은행이 추석 연휴기간 중 국제 및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한 결과 전반적인 시장은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진단했다.
10일 한국은행은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오전 8시부터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연휴기간 동안의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공보관, 국제기획부장, 투자운용부장, 외환시장팀장, 시장총괄팀장 등 핵심 실무진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속되고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프랑스의 정치 불안, 기술주 중심의 미국 기업 실적 개선 전망 등 다양한 변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미국 국채금리는 2년물과 10년물 모두 6bp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 대비 강세를 보이며 미국 달러화(DXY) 지수가 1.6% 상승했다. 미국 주식시장도 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S&P500 지수는 0.3%, 나스닥 지수는 0.8% 상승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원화가 달러 대비 1.6% 하락했으나,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24bp 수준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대외 충격에 대한 방어력을 나타냈다.
유상대 부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추석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과 주요국의 재정 이슈 등으로 글로벌 리스크 요인이 다소 증대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FTSE 러셀이 10월 8일 한국시간 기준으로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재확인한 점은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투자심리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향후 미국의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경로, 주요국의 재정건전성 우려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경계심을 유지한 채 시장 상황을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