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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이하·현대차)그룹이 지난달 판매량 회복세를 보이며 완연한 봄을 만끽한 가운데 한국GM의 내수시장 판매량은 여전히 반토막인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18일 현대차와 기아자동차(이하·기아차)의 글로벌 실적이 반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중국시장 판매량 회복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39만119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11.1%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국내시장에서 6만3788대를 판매했으며 해외시장에서 32만7409대가 판매됐다. 이는 각각 전년동월대비 5.7%, 12.2%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 역시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총 24만28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동월대비 9.3%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5만4대, 해외시장에서 19만2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14.9%, 7.9% 성장한 판매량이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시장 판매량 약진의 원동력으로 중국 시장의 완연한 판매량 회복세가 지목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중국시장에 전년동월대비 101.9% 증가한 10만310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중국시장에서 전년동월대비 100% 증가한 7만7대, 기아차는 106.2% 증가한 3만3102대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 링동(국내명·아벤떼)이 지난달 중국시장에서 1만9300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고 소형SUV 엔씨노(국내명·코나) 역시 중국시장 출시 한달만에 4385대가 판매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기아차 K2와 K3도 각각 9818대, 7983대가 판매됐으며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된 준중형 SUV 즈파오 역시 4836대도 판매됐다.
극적으로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와 정부 지원금 확보에 성공한 한국GM은 여전히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GM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3만8575대를 판매하는데 그쳤으며 이는 전년동월대비 21.5%감소한 수치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5378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54.2% 급감한 수치다. 해외 수출 역시 3만3197대를 판매하는데 그쳤으며 이는 전년동월대비 11.3% 감소한 판매량이다.
쌍용자동차(이하·쌍용차) 역시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총 1만93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년동기대월 대비 1.3% 감소한 수치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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