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가 고물가 상황에도 이번 1분기 매출 증가를 기록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12일 각 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롯데백화점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8156억 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총매출은 2조923억 원(입점 업체가 거둔 매출까지 포함한 수치)으로 1.5% 증가했다.
국내 사업에서 식품·리빙·럭셔리 상품군 중심 기존점 매출이 늘었고 해외 사업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년동기대비 7% 늘어난 664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세계백화점 총매출은 1조8014억 원으로 전년보다 7.9% 증가했다. 이는 1분기 역대 최대 총매출이었던 전년 동기(1조6695억 원) 실적을 상회하는 수치다.
업계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 올해 1월부터 모바일 앱 리뉴얼을 하고 2월 강남점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본업 경쟁력을 제고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에 전년대비 3.6% 증가한 593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측은 주력 점포인 판교점과 더현대서울의 매출 호조세가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3사의 매출 증가세에도 영업이익은 서로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백화점의 1분기 영업이익은 903억 원으로 32%가량 감소한 반면 신세계백화점 영업이익은 1137억 원으로 전년보다 3.1% 늘었고 현대백화점도 1031억원으로 8.3% 늘었다.
시장에선 경기 둔화 우려와 달리 작년 말부터 명품 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이며 백화점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수익성이 낮은 이유는 마진이 낮은 명품과 리빙, 식품 등에 매출이 집중된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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