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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의 개발 호재에 강남구 지가변동률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26일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지가변동률 월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구의 지가변동률은 0.566% 상승했다. 지난 4월 0.411% 올랐던 것과 비교해, 상승 폭이 커졌다. 지가변동률은 순수 토지는 물론 건물이 올라가 있는 토지도 포함돼 책정된다.
강남구 외에도 성남시 수정구(0.577%), 대구시 수성구(0.565%), 용인시 처인구(0.555%) 등이 지가변동률 순위에 랭크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삼성역 부근의 다양한 개발 호재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며 “성남 수정구도 금토지구, 고등지구 등 개발 호재가 있어 지가변동률이 높게 상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 전체는 0.445% 올랐다. 지난 1월 0.388% 오른 이후, 2월 0.275%을 기록하며 상승 폭이 꺾였던 서울 지가변동률은 △3월 0.329% △4월 0.378%을 기록하며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직전 달인 지난 4월 대비 지가변동률 상승 폭이 줄어든 곳은 6곳에 불과했다.
이번 결과와 관련해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아무래도 최근에 GBC, 광역복합환승센터 등이 연내 착공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강남구 지가변동률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삼성동 주변 상업시설 가격들이 최근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대한 개발 호재가 있는 삼성동 나아가 강남구 지가변동률은 적어도 3분기까지는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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