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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부산 전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부산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부산 주택 시장이 활기를 띠자 부산 상권도 잇따라 주목받고 있다.
28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인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 부산역 상권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0%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소규모 상가 평균 공실률인 5.9%에 비해 5.9%p 낮으며 서울 소규모 상가 평균 공실률인 3.4%보다도 낮은 수치다.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부산역 상권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부산역 상권의 일평균 유동인구는 19만 4131명으로 조사됐으며 월평균으론 약 582만명의 사람이 상권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역 상권 내 일반식당 매출을 추정한 결과, 9월 기준 2857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부산역 상권이 속한 부산 동구 일반식당 평균 매출인 947만원에 비하면 1910만원 높은 매출이다.
부산역 상권 내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로 44.8%였으며 △30대(24.4%) △60대(11.6%) △50대(10%) △20대(9%)의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부산역 인근은 과거부터 부산을 대표하는 상권이었고 지금도 많은 유동인구로 활성화돼있는 상권이다”며 “최근 부산역 인근 북항재개발 이야기가 나오며 부산역 상권의 매출 및 분위기는 미래에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산역 상권을 전망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다만 부산에서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상권, 대학가 상권의 분위기는 좋지만 일부 지역의 상권은 높은 공실률, 낮은 수익률 등을 비롯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아 부산 내에서도 상권의 양극화 현상은 심각하다”고 전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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