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토교통부가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경기 시흥의 아파트 값이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시흥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92% 상승했다. 앞선 9일 기준 0.54% 오른대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흥은 올해 1월 13일 기준 보합(0.00%)을 기록한 이후 9주 연속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스카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신축 아파트가 공급된 시흥시 목감동 일대 위주로 실거래가 이뤄지면서 아파트 값이 오르고 있다”며 “아무래도 광명, 화성, 안산 등 주변지역 아파트 값이 오르다보니 그간 오름폭이 낮았던 시흥까지 함께 상승세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비(非)규제지역에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투자자들이 몰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는 만큼 신축에 대한 지역 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우한코로나)로 상승세가 주춤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수도권 전반의 아파트 값 오름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2월 준공된 시흥시 목감동 소재 호반베르디움더프라임(1차) 전용면적 69.63㎡(약 21평) 호실은 이달 7일 6억원에 거래됐다. 올해 1월 같은 면적 호실이 5억5700만원, 지난달 25일 5억7000만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해 각각 4300만원, 3000만원 올랐다.
2017년 7월 준공된 시흥시 조남동 소재 호반베르디움 더 레이크 전용면적 69.63㎡(약 21평) 5층 호실은 이달 16일 4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4일 4층이 4억3000만원에 팔린 것 보다 4000만원이 더 붙어 거래됐다.
시흥 외 인천과 화성도 아파트 값 상승세가 관측됐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인천 아파트 값은 0.53% 올랐다. 이달 9일 기준 0.38% 상승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상승폭이 커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연수구(0.95%)는 교통호재(GTX-B) 영향 등으로 상승폭 확대되었고, 미추홀구(0.57%)는 주거환경 양호한 용현동 신축단지 위주로, 서구(0.55%)는 쾌적하고 서울 접근성 양호한 청라지구와 루원시티 중심으로 상승했다.
화성도 같은 기간 0.47%에서 0.91%로 상승폭이 뛰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인천은 연수구에 자리한 송도국제신도시는 물론 기존 원도심인 구월동 아파트 값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며 “화성 역시 신도시는 물론 병점, 능동, 반월동 등에 자리한 아파트들까지 키맞추기에 돌입해 가격 오름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