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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천지 영종의 반전…미분양 줄며 훈풍 전조
일부 단지 시세 상승도 감지…인프라 대비 저렴, 비규제 요인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4-20 15:55:25
▲ 아파트 건설 현장 [스카이데일리DB]
 
과거 인천 영종국제도시는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넘칠 정도로 미분양 아파트가 많았던 지역이지만 최근 미분양 아파트가 급격히 소진되고 있다. 대체 투자처로 꼽히며 추가 풍선효과 지역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분양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영종국제도시는 수도권 내 대표적인 청약 미달 지역으로 꼽혔다. 지난해 7월 분양한 ‘운서역 반도유보라’는 436가구 모집에 172명만 청약했고 11월 공급된 ‘운서 SK뷰 스카이시티’ 역시 1140가구 모집에 196명이 접수해 대거 미달됐다. 2018년 말 분양한 ‘영종국제도시동원로얄듀크’는 419가구 모집에 29명만이 청약해 결국 사업을 중단했다.
 
적체된 미분양이 청약 부진을 야기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영종국제도시는 2009년 7000여 가구가 동시 분양한 이후 7년 간 분양이 멈췄다가 2016년 재개됐다. 2016년 한해에만  4400여 가구가 분양했다. 2017년에는 2월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차’ 1520가구, 5월 ‘영종하늘도시KCC스위첸’ 752가구가 잇따라 공급됐다.
 
시장이 과잉 공급된 물량을 모두 소화하지 못하면서 2017년 3월 영종국제도시가 있는 인천 중구 미분양은 2643가구까지 쌓였다. 같은해 4월 2386가구, 5월 2222가구, 6월 2158가구로 2000가구 대를 유지하다 7월이 돼서야 1862가구로 소폭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영종국제신도시는 미분양이 크게 하락했다. 지난 2월 말 기준 미분양은 104가구까지 줄었다. 미분양이 줄면서 시세가 오르는 단지도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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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시티자이’ 전용 91㎡ 23층 호실은 2월 4억7000만원에 손바뀜 됐다. 동일면적 최고층 분양가가 3억7400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1억원 가량 올랐다. ‘e편한세상영종하늘도시’ 전용 84㎡ 14층 호실도 지난달 분양가 3억2000만원 대비 5000만원 가량 뛴 3억7800만원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인천 지역 아파트 가격이 다른 수도권 지역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강하고 교통·개발 호재 등이 이어지면서 투자 수요를 더 유인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영종국제도시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비규제지역임과 동시에 교통 및 개선 계획, 이미 갖춰진 교육, 자연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하기 때문이다”며 “인프라와 주거환경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까지 작용해 실수요자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 생각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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