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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시민당) 소속으로 21대 국회의원 배치를 거머쥔 김홍걸 당선인이 여권 비례정당을 자처하고 있는 열린민주당(열린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 당선인은 20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열린당과 더불어민주당(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소수 야당을 배려는 해야겠지만 어떤 정치적 거래는 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김 당선인은 정봉주 열린당 최고위원의 막말 방송에 대해 “방송에서 막말을 하고 또 당을 같이 만든 다른 분을 보면 SNS에 같이 당을 만든 분들을 협박하는 듯한 투의 이야기를 올리더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표방하고 나온 분들이 그런 언행을 보여주면 오히려 대통령께 부담만 주는 행동을 한 것이 아닌지 지적하고 싶다”고 비판했다.
또 열린당을 겨냥해 “그분들이 당에 불만을 품었거나 공천에 불복하고 탈당해서 당을 만든 것 자체가 해당 행위이다”며 “정치 도의상 맞지 않는 일이었기 때문에 저는 사실에 기반해서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열린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선거 전에 이미 원칙을 세웠다”며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한 사람, 또 탈당해서 당을 만든 사람들과 어떤 거래를 해서 연대하거나 합당하는 것은 없고 원칙대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과 시민당의 의석이 180석에 달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구태 정치는 청산하겠다”며 “의석도 국민 여러분들께서 충분히 주셨으니까 어떤 정치적 거래는 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지영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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