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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롤:월드투어’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하며 오랜만에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작품이 1위를 기록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29일 ‘트롤:월드투어’은 9638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만 880명이다.
‘트롤:월드투어’은 팝, 록, 클래식, 컨트리, 펑크, 테크노로 이루어진 6개의 트롤 마을에서 벌어지는 익사이팅 뮤직 배틀을 그린 영화다. 2016년 나온 '트롤'의 속편이다.
‘트롤:월드투어’에는 K-POP인 PSY의 히트곡인 강남 스타일이 나오고, 레드벨벳이 K-POP 트롤로 등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개봉 전 국내 영화팬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코로나(코로나19)여파로 극장과 VOD 동시 개봉함에 따라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인 CGV와 롯데시네마가 ‘트롤: 월드 투어’를 스크린에 걸지 않았다. CGV 측은 “극장과 VOD 동시 개봉은 하지 않는다는 내부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멀티플렉스 가운데 메가박스에서만 ‘트롤:월드투어’을 상영했지만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의 성적을 거뒀다. ‘트롤’ 1편이 기록하지 못한 1위를 속편이 차지한 것이다.
2위는 대만 로맨스 영화 ‘나의 청춘은 너의 것’이 차지했다. 이날 8248명이 관람했다. 재개봉한 ‘어벤져스:엔드게임’이 6,981명의 관객을 모으며 3위에 올랐다.
29일 개봉한 4위 ‘호텔 레이크’와 5위 ‘마이 스파이’는 각각 6934명, 6453명의 관객을 모았다.
6위는 흑백판으로 특별 상영에 돌입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은 632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신작의 대거 개봉으로 이날 극장을 찾은 총 일일 관객 수는 7만 1907명을 기록했다.
5월 황금연휴를 맞아서 이번 주말 많은 사람들이 극장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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