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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트럼프 체포영장 발부…살해 및 테러 혐의

美 “아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선동용 쇼”

정동현기자(dhjeo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6-30 14: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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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월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란의 이라크 주재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에 관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9일(현지시간) 이란은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의 사망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36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인터폴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리 알거시메흐르 이란 테헤란주 검찰청장은 이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솔레이마니 사령관 살해에 가담했다면서 살해 및 테러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또 인터폴에 트럼프 대통령을 ‘적색수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알거시메흐르 청장은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후에도 이 문제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올해 1월3일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이라크에서 살해됐다.
 
미국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민병대의 공격을 지휘하며 미군을 공격했다며 제거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이란 측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등은 아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선동용 쇼’라고 일축했다.
 
브라이언 훗 미국 국무부 이란 특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것은 정치적인 것이다. 국가 안보, 국제 평화와 안정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며 “우리는 인터폴이 정치적 사안에는 개입하지 않고 적색 수배도 내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폴 역시 공식 성명을 내고 “인터폴은 정치, 군사, 종교, 인종적 성격의 개입이나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사무국에 이런 요청이 들어온다면 인터폴은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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