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가 통산 700호골 달성에 성공했다.
이는 세계에서 7명만 갖고 있는 대기록이자 세기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보다 어린 나이에 이룬 업적이다.
메시로서는 영광스러운 날이었지만 팀은 무승부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와의 우승 경쟁의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메시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에서 630골,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70골을 넣은 메시는 성인이 된 이후 통산 700호골을 달성했다.
메시는 전 세계에서 7번째 700클럽에 가입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메시 이전에는 체코 출신 오스티리아 선수인 조세프 비칸(805골), 브라질의 호마리우(772골)와 펠레(767골), 헝가리의 페렌츠 푸스카스(746골), 독일의 게르트 뮐러(735골), 호날두(728골)가 700클럽에 먼저 가입했다.
2005년 성인무대에 데뷔한 메시는 2009년부터 꾸준히 매년 40골 이상 득점을 올려왔고, 지난 10년 중 9년은 50골 득점을 성공시켰다.
특히 2012년엔 한 해 무려 91골을 터트렸다. 메시는 이 기록으로 1972년 85골을 넣은 게르트뮐러가 보유하고 있던 한 해 최다 득점 기록을 깼다.
골은 주로 메시의 왼발에서 나왔다. 700골 중 582골이 왼발에서 나왔고 오른발로는 92골을 터트렸다. 머리론 24골, 가슴과 손으로 각각 1골을 기록했다.
메시의 라이벌 호날두는 그보다 먼저 700호골을 달성했으나 나이로 보면 메시가 1살 더 빨리 대업을 달성했다. 2002년 데뷔한 호날두는 데뷔 19년차인 34살이던 지난해 10월15일 우크라이나와의 유로 2020예선에서 개인 통산 700호골을 터뜨렸다.
즉 메시는 호날두보다 데뷔 연차로는 3년, 나이로는 1년 먼저 700호골 달성에 성공했다. 700골을 넣는 데 든 경기 수도 메시(862경기)가 호날두(973경기)보다 100경기 이상 적다.
이날 메시는 골을 성공시키며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바르셀로나 팀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우승경쟁에서 한발 더 밀렸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보다 1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승점 경쟁에서는 1점차로 앞서고 있다.
반면 호날두는 같은 날 열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29라운드 제노아와의 경기에서 3경기 연속골이자 통산 728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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