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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지로’로 불리는 을지로 상권…코로나에 투자수익률 급감

카페 매출 인근 상권 대비 낮아…“소비 잘 이뤄지지 않아”

박선형기자(psh0285@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10-29 15: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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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지로 인근 오피스 빌딩 전경(출처. 카카오맵) [사진제공=상가정보연구소]
 
을지로 상권의 투자수익률이 유동인구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힙지로’라 불리며 유입이 증가했던 을지로 상권은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은 모습이다.
 
29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상정연)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을지로 상권의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1.21%로 조사됐다. 이는 1분기 투자수익률 1.94% 대비 0.73%p 감소한 수치며 지난해 동분기 투자수익률 2.33% 대비 1.12%p 감소한 수치다.
 
상권 내 매출도 침체된 상황이다. 상정연이 SK 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을지로 인근 상권 내 커피전문점 매출을 살펴본 결과 올해 8월 기준 평균 추정 매출은 204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서울시 중구 평균 추정 매출인 4500만원 대비 2457만원 낮은 수준이다.
 
을지로 상권 내 커피전문점 1회 방문 시 평균 결제금액은 9983원으로 중구 결제액 8527원 대비 1456원 높았다. 상정연은 이를 통해 을지로 상권 커피전문점 매출이 적은 이유는 점포 방문 수요자가 적다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다만 상권 유동인구는 많은 편이다. 8월 기준 을지로 인근 상권의 월평균 유동인구는 13만 859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30일 기준) 약 400만 명의 유동인구가 을지로 인근 상권을 찾는 셈이다.
 
조현택 상정연 연구원은 “을지로는 다양한 기업체들과 특화 상권, 관광지 등이 밀집해 있어 상권 분위기가 좋았으며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면서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상권 내 점포 매출은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도 상권에 직장인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을지로를 찾지만 소비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상권 침체 분위기는 당분간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상권을 전망했다.  
 
[박선형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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