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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 소재 시유지에 2026년까지 '바이오헬스 허브'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는 분당구 정자동에 자리한 옛 주택전시관 부지(3만㎡)와 인근 공원 부지(7만㎡)다. 주택전시관의 경우 1995년 6월 한국주택협회가 주택전시관을 건립해 사용하다 2015년 12월 시에 넘겼으며 현재 문화프로그램 공간과 공연무대 세트 전시장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바이오헬스 허브는 분당벤처밸리∼야탑밸리∼성남하이테크밸리∼판교테크노밸리를 연계하는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된다.
허브에는 기업 유치 공간이 조성돼 바이오테크·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기업이 입주하며, 병원과 대학의 바이오산업 연관시설도 들어선다.
시는 기업지원시설을 설립해 시민 헬스케어 체험관, 전시장 등도 마련한다.
시는 바이오헬스 허브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원격의료, 맞춤형 치료 등이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등 13개 기관과 145개 바이오헬스 기업이 참여하는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시는 연말까지 바이오헬스 허브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하고 사업시행자 선정과 실시설계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말 착공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올해 12월까지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하고, 사업시행자 선정과 실시설계 수립·고시 절차를 밟은 뒤 본격화할 예정이다”고 설명한다. 착공은 이르면 내년 말로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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