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가 우려되는 법인이 4사로 드러났다. 해당 기업은 하이골드3호, 선도전기, 하이트론씨스템즈, 쌍용자동차 등이다. 이 중 하이골드3호는 11일 상장폐지 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곳은 38사에 달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021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과 관련해 △상장폐지절차 진행 4사 △관리종목 신규지정 3사, 지정해제 5사 등을 시장조치 했다.
이에 따르면 2021사업연도에 최초로 감사의견이 거절된 선도전기, 하이트론씨스템즈 등은 이의신청서 제출 시 거래소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감사의견 부적정인 하이골드3호는 11일 상장폐지 될 예정이다. 지난달 3일 감사의견 부적정으로 상장폐지가 예고된 후 지난달 25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인 쌍용자동차는 개선기간(4월14일)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관리종목과 관련해서는 감사범위제한 한정 1사(일정실업)와 기타 공익실현과 투자자 보호 2사(선도전기, 하이골드3호)를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반면 기존 관리종목 중 5사(JW생명과학, 세기상사, 지코, JW홀딩스, 세우글로벌)는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해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업보고서 제출지연 관련 제재면제 승인 법인 3사(쎌마테라퓨틱스, 비케이탑스, 에이블씨엔씨)는 내달 16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며 “사업보고서 제출기한 연장신고 법인(계양전기)은 7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므로 시장조치 법인 수는 사업보고서 미제출 법인의 보고서 제출 시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도 지난달 31일까지 접수된 2021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를 심사해 △상장폐지사유 발생 38사 △관리종목 신규지정 24사, 지정해제 20사 △투자주의환기종목 신규지정 31사, 지정해제 20사 등을 시장조치 했다.
이에 따르면 2021사업연도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법인은 총 38사다. 이 중 신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곳은 18사로 드러났다. 이들은 상장폐지에 대한 통지를 받은 날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이의신청을 하는 경우 차기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의 다음날부터 10일까지(2023년4월10일) 개선기간을 부여한다.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곳은 14사에 달했다. 2020사업연도 감사의견 상장폐지 사유와 병합해 2022년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3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곳은 6사였다. 2021~2022년 개최된 기업심사위원회를 통해 이미 상장폐지가 결정된 바 있으므로 추가적인 상장폐지 절차는 진행되지 않았다.
관리종목과 관련해서는 총 24사가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고 20사는 지정 해제됐다. 관리종목 신규 지정 법인은 24사로 전년(21사)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지정해제 법인은 14사에서 20사로 대폭 증가했다.
투자주의환기종목과 관련해서는 총 31사가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사유로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20사는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사유를 해소해 지정 해제됐다. 투자주의환기종목 순증(신규지정-해제)은 11사로 전년(7사) 대비 증가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