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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차 발사에 성공한 것과 관련해 “세계 7대 우주강국을 증명했다”라며 “대한민국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문 전 대통령은 21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축하한다. 자랑스럽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항우연(항공우주연구원)이 큰 일을 해냈다”라며 “이제는 달이다. 대한민국의 우주시대를 힘차게 열어가자”고 적었다.
앞서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독자 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오후 4시에 발사한 누리호가 비행을 종료한 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체 비행 정보를 담고 있는 누리호 원격수신정보(텔레메트리)를 초기 분석한 결과, 누리호가 목표궤도(700km)에 투입되어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안착시켰음을 확인했다.
누리호는 발사 후 정해진 비행 시퀀스에 따라 비행 과정이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을 확인했다. 누리호 1·2·3단 엔진 모두 정상적으로 연소 되고, 페어링도 정상적으로 분리돼 누리호에 탑재된 성능검증위성 분리까지 모두 성공했다.
한편, 누리호는 현재 남극 세종기지 안테나를 통해 성능검증위성의 초기 지상국 교신을 성공하고 위성의 위치를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누리호 발사 성공은 한국이 독자적인 우주 운송 능력을 확보하고 자주적인 국가 우주 개발 역량을 온전히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정부는 이번 발사를 통해 우주발사체 누리호 개발이 완료된 만큼, 오는 2027년까지 신뢰성 향상을 위해 4차례의 추가 반복 발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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