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대한민국 명승지로 지정된 병바위와 두암초당 전좌바위가 중국 최대 녹차 생산지인 푸젠성 천관대와 상당히 유사하면서 다도 성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창군은 4일 고인돌박물관에서 고창군의 전통 차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2022 고창 차문화유산 국제학술대회’ 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고창군이 주최하고 차의세계 월간잡지·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가 주관했다.
국제학술대회는 중국과 일본에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학자와 국내에서 활동하는 차 전문가 및 학자 등이 참석했다.
여 열 중국 강서성사회과학원수석연구원의 비대면 ‘한·중 양국 향차문화의 발전과 방향’ 카케야마 스미오 일본 고베대 교수의 ‘일본의 말차(抹茶)와 전다(錢茶)의 발전과 한국 향차산업의 영향’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최석환 한국국제선차문화연구회 회장의 ‘고창 두암초당의 존좌암과 푸젠성 천관대의 비교’ 송경 중국차문화연구가의 ‘원표대사의 차의 전파와 영향’ 박종철 순천대 교수의 ‘고창 향차의 산업화 전망’ 최성렬 조선대 교수의 ‘부풍향차보에 등장하는 다구와 향차연구’ 등 발표가 있었다.
또한 세계 명차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의 녹차·발표차·중국의 명차 등을 선보이는 등 고창 향차의 산업화를 위한 첫걸음이 됐다.
고창군 선운산은 우리나라 자생 차의 북방 한계선으로 알려져 있으며 야생차는 백제시대부터 자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1756년 부안현감이던 이운해가 버려진 선운사 일대 차를 이용해 칠향차(七香茶)라는 약용차를 만들며 남긴 ‘부풍향차보(扶風鄕茶譜)’에는 “선운사에서 좋은 차가 생산된다”고 썼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은 차 재배지와 다도 성지를 모두 갖춘 곳으로 동아시아 차문화 연구에 중요한 지점을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창 차의 지난 천년을 찾고 미래 천년을 준비하는 일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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