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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지역 청약 온도차 뚜렷… 높은 경쟁률·미분양 동시 발생
고덕 지역 경쟁률 최대 257:1… 뜨거운 관심 나타나
생활 인프라 등 강점 불구 여타 평택 지역 미분양 속출
대규모 산업단지·직주 근접 갖췄지만 “아직 시간 필요”
신성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5-07 13:26:48
▲ 효성중공업이 분양을 시작한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조감도. 효성 중공업 제공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단지 주변의 생활 인프라 및 직주 근접 여부가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젊은 층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많은 건설사들이 젊은 층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방향으로 단지 내 여가시설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 또 거주지 인근에 교육 인프라와 생활 편의 시설 등이 근접할 수록 해당 단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새롭게 부동산 시장의 주목을 받는 지역으로 경기도 평택이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이 위치한 평택 고덕신도시는 지난해부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평택 내에서도 여타 다른 지역 청약 단지는 저조한 흥행 성적을 기록하는 등 평택 내에서도 부동산 시장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3일 당첨자를 발표한 평택 고덕 국제신도시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는 전용면적 84㎡A 유형의 청약 결과 1순위가 마감됐다. 청약 경쟁률을 살펴보면 659세대 모집에 해당 지역 경쟁률 12.58대 1·기타 경기 지역 경쟁률 23.77대 1을 기록했다.
 
또 다른 고덕지역 단지로 지난해 11월 22일 당첨자를 발표한 고덕 국제신도시 ‘디에트르 리비에르’도 우수한 청약 성적을 냈다. 해당 단지의 전용면적 84㎡A 유형은 13세대의 적은 규모로 공급이 이뤄졌고 해당 지역 청약에서 142.75대 1·기타 경기 지역 청약에서 2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고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평택 고덕이 주목받은 이유로는 삼성전자와의 직주 근접에 더해 평택항과 경부선·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과 SRT 지제역 등이 인근에 있어 교통의 편리함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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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역적인 이점을 등에 업고 평택 지역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활용해 지역 내 다른 도시에서도 여러 단지가 분양을 시작했지만 고덕만큼의 경쟁력이 나타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주 근접의 이점을 활용해 최근 2순위 청약까지 마친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가 대표적인 사례다. 
 
경기도 안성시 평택대학교 바로 앞에 위치한 해당 단지는 경부고속도로 안성IC와 평택역·지제역 등이 인근에 있어 수도권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2024년 완공이 예정된 안성테크노밸리와 2025년 완공 예정된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개발 호재 등으로 인한 직주 근접의 이점을 받는 단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 평택시 소사동에 위치한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견본주택. 다양한 인프라를 앞세워 분양을 시작했으나 아직 관심이 뜨겁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데일리
 
그러나 해당 단지는 청약홈에 따르면 7일 기준 74㎡ 유형의 1순위 미달 세대수는 110건이고 2순위에서도 72건으로 나타났다. 주목 받는 평형인 84㎡A 유형은 1순위에서 169세대가 미달됐고 84㎡B 유형 또한 1순위에서 189세대의 미달을 기록했다.
 
평택 지역에 최근 젊은 층과 신혼부부 등의 부동산 유입이 증가하면서 해당 단지 또한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입주자 전용 북카페 △어린이집 등 수요자 맞춤형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아울러 단지 인근에 다양한 학군이 들어서 있고, 경기 남부 최대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안성’ 등의 이용도 수월하다. 
 
이에 건설사도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등을 제공하면서 잠재 고객 눈길 끌기에 나섰지만 적극적인 수요 유입에는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평택 지역의 한 분양 관계자는 “고덕 국제신도시처럼 여타 다른 평택 지역 단지들도 편리한 교통 등의 다양한 이점을 앞세워 분양을 시작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청약 열기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형 산업단지의 조성이 아직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진단했다. 
 
또 이 관계자는 “여기에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침체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영향도 남아있어 평택 일부 지역은 저조한 청약 성적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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