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대출·세금 등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 것이 효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대형 교통호재와 관광산업 재개 등이 맞물려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강원도 부동산 시장은 상승 거래가 이어지며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속초시에서는 ‘속초자이’ 전용면적 84㎡가 올해 4월 4억9300만원에 손바뀜 되며 전월 거래가(4억4500만 원) 대비 5000만 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 교동 ‘속초미소지움더뷰’ 전용면적 84㎡는 이달 4억7900만 원에 매매돼 직전 거래가(3억4900만 원)보다 1억3000만 원 상승했다.
하락거래도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 올해 3~6월 강원도에서 매매된 아파트 중 최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한 거래량은 3월 182건·4월 140건·5월 178건·6월 80건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양한 호재도 강원도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원주시에서는 시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져 올해 9월 조기 착공될 전망이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9255억 원이 투입돼 경기 여주와 강원 원주 사이 동서축 22.2㎞를 이어 끊어진 경강선을 완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40분대로 접근이 가능하다.
분양 전망도 상승세다. 주택산업연구원이 8일 발표한 ‘2023년 6월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이번 달 강원도 분양전망지수는 70.0으로 전월 66.7보다 3.3p 상승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올해 마수걸이 아파트의 청약 결과가 강원도 전체 분양시장의 흐름을 판가름하게 될 것”이라며 “그중 원주의 경우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광역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건설사들도 원주에서 분양에 나선다. 롯데건설이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에 공급하는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비규제 프리미엄과 더불어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 제공·계약조건완화 등이 적용된다.
원주시 관설동에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도 눈길을 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13개동·전용면적 84~136㎡·총 9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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