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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명사들(대전광역시)]-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
정성욱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 보수’ 선행 귀감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7-20 17:54:03
▲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 (뉴시스)
 
정성욱 회장이 1981년 설립한 금성백조주택은 주택, 토목, 건축, 플랜트건설, 전기공사, 소방공사, 주택분양 상업시설 개발 등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 건설사다.
 
1946년 충남 대덕군 회덕면 대화리에서 태어난 정 회장은 5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초등학교를 간신히 졸업할 정도로 가정 형편이 어려웠다. 가족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어린 나이부터 사회에 나가 돈을 벌었다. 1961년 중학생 때는 목공사의 일꾼으로 들어가 건설업과 인연을 맺고 낮에는 건설 현장에서 일을, 밤에는 건축 이론을 공부하며 성실한 생활을 했다.
 
배운 기술을 토대로 1981년 자본금 5000만 원으로 대전에서 직원 4명으로 금성백조주택을 세웠다. 회사 설립 초기에는 대전 지역 소규모 택지를 준공했고 1990년 수도권으로 사세를 넓혀 서울 마포구 의사당 건립 증축공사 시공, 1993년 경기도 분당 까치마을 금성백조빌라 공사, 1994년 서울 서초동 서신아파트 신축 공사, 1996년 서울 동대문구 휘경초등학교 개축공사 등 수도권에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1995년 선견지명으로 다가올 경제 위기를 예측하고 164명이었던 임직원을 절반으로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안목과 판단은 적중해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가 찾아왔을 때 앞서 한 구조조정 덕분에 재정 위기가 없었다.
 
외환위기를 별 무리 없이 넘긴 뒤 2000년대 아파트 브랜드 ‘금성백조예미지’와 프리미엄 상업시설 브랜드 ‘애비뉴스완’ 등을 선보여 제2 도약에 나섰다. 2012년 동탄2신도시 A17블록에 동탄역 시범예미지아파트를 선보여 예미지의 본격적인 수도권 진출을 알렸다. 2017년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등을 통해 수도권에서 영향력을 차츰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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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진출 과정에서 충청권과 맞먹는 인기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는 평균 5.6대 1 최고 20대 1의 경쟁률로 한강신도시 내에서 청약 접수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탄탄한 지역 기반을 토대로 수도권에서도 맹활약해 금성백조주택 시공순위는 빠르게 상승했다. 2016년 60위였던 시공순위는 2020년 50위로 10계단이나 뛰었고 이후 꾸준한 주택사업으로 지난해 46위로 상승했다.
 
브랜드가 급격히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실시공 논란도 있었다. 2014년 대전시 유성구 죽동에 짓던 죽동 금성백조 예미지 아파트 신축 과정에서 108동 벽체 콘크리트 압축강도 부실로 1개동을 철거 후 재시공하는 초유의 사태를 빚었다. 이에 정 회장이 직접 향후 품질관리를 더 강화하고 공정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사과했다.
 
정 회장은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해 귀감이 됐다. 국가보훈처와 함께 국가유공자들의 집을 무료로 보수해주는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보수’는 1994년부터 30년째 이어온 금성백조의 전통 있는 봉사활동이다. 대전지방보훈청,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함께 국가유공자 중 주택보수가 필요한 유공자의 신청을 받아 무료 보수해준다.
 
지난달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023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보수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정 회장도 참여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국수훈자 변모 씨는 “오랫동안 살다 보니 고쳐야 할 데가 곳곳에 있었는데 손 봐줘서 마음이 한결 편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 회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잘 사셨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지역대표 건설사로 가장 저희가 잘할 수 있는 일이기에 매년 노후주택을 고치며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부동산 재력도 관심이다. 정 회장은 대전 서구 정림동 소재 우성아파트 한 호실을 1991년 9월 매입했다. 공급면적 186.76㎡(56.49평), 전용면적 162.025㎡(49.01평) 규모로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해 12월 거래된 3억7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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