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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대한민국 이동통신의 역사를 쓴 산증인이자, 40년 이상 초고속 네트워크를 통해 국민의 삶을 연결해 온 기업이다. ‘S, K, T’는 단순한 통신 브랜드 로고를 넘어, ‘기술을 통해 국민의 삶을 책임진다’는 깊은 심성(心性)을 내포한다. 지금 SKT는 기존 통신 강자의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AI 컴퍼니’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언하며 기업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명적 도전을 시작했다. 이번 <심성> 기획은 SKT의 핵심 가치를 세 가지 키워드 ‘궤적(軌跡)’ ‘공감(共感)’ ‘진화(進化)’를 통해 심층 분석한다. 첫째, 궤적을 통해 국민과 함께 걸어온 통신 역사를 되돌아보고, 둘째, 공감을 통해 기술의 사회적 책임과 따뜻한 AI의 역할을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진화를 통해 통신 인프라를 AI 솔루션으로 확장하는 미래 비전을 탐구한다. 특히 2024년 연간 연결 영업이익 1조8234억 원이라는 견고한 실적 위에서 AI로의 대전환을 이루고 있는 SKT의 ‘국민 통신 심성’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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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를 넘어 ‘책임’을 지다: SKT의 이동통신 궤적
SK텔레콤이 걸어온 궤적은 곧 대한민국의 이동통신 역사 그 자체다. 1984년 한국이동통신서비스로 시작해 1990년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세계 최초 상용화를 주도하며 한국을 모바일 강국으로 올려놓은 것이 SKT의 가장 빛나는 궤적이다. CDMA란 코드를 사용하여 하나의 셀에 다중의 사용자가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SKT의 궤적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라는 국가적 시련 속에서 더욱 빛났다. 당시 국민 대다수가 외화벌이의 어려움을 겪을 때, SKT는 세계 최초로 2세대(2G) 디지털 이동통신 기술인 CDMA를 상용화하며 한국의 위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 기술은 선진국보다 먼저 차세대 통신을 실용화하여 대한민국을 ‘기술 종속국’에서 ‘기술 선도국’으로 격상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CDMA 기술은 ‘세계를 바꾼 한국의 기술’로 인정받으며 수출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고, 외화 획득을 통해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국민의 자부심을 지키고 국가 경제를 뒷받침한 국민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세운 것이다. 이처럼 SKT는 기술 혁신을 통해 국민의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으로서의 궤적을 걸어왔다.
이러한 궤적은 단순히 ‘기술의 선두주자’를 넘어, 국가적 책임감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1990년대 후반, 정부는 경쟁 구도 도입을 위해 후발 통신사에 주파수를 배정하며 경쟁을 촉진했다. 당시 시장 선도자였던 SKT는 후발 통신사들이 겪을 수 있는 기술 및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 통신 서비스의 질적 하향 평준화를 막기 위해 오히려 선제적인 인프라 투자와 기술 공유에 나섰다. 이러한 ‘궤적의 책임’ 정신은 대한민국 통신 산업 전체의 혁신 속도를 높이는 기반이 되었다.
통신업계 한 전문가는 “SKT는 국내 통신 3사 중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었지만, 그들의 진짜 힘은 ‘최초’를 독점하는 대신, 그것을 국민의 삶 속에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심어내는 책임감에 있었다”고 평가하며, SKT의 ‘국민 통신’ 심성을 강조했다.
국민 생명·안전 책임지는 재난 통신 기술
SKT의 궤적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대한민국 인구 대비 압도적인 가입자 수는 그 밀접도를 증명한다. 8월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6월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및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SKT 가입자는 2235만6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5730만3514명)의 39%를 차지하는 수치다. 올해 4월 최악의 해킹 사태 발생 후 처음으로 가입자 점유율이 40%를 밑돌았으나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특히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20% 안팎의 점유율에 머물러 있는 것과 비교했을 때, SKT가 여전히 가장 많은 국민의 선택을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SKT는 최대 가입자 기반을 통해 대한민국 전역에 걸친 가장 넓고 안정적인 커버리지를 구축하는 책임을 수행해왔다. 이 덕분에 재난 발생 시에도 가장 안정적인 통신망을 제공하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왔으며, 이는 곧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궤적의 책임을 실천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재난 통신 기술 개발 공로로 제25회 전파방송기술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쟁이나 재난 등으로 지상 인프라가 손상됐을 경우에도 저궤도 위성과 초소형 기지국을 활용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통신 및 측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러한 궤적 속에서 SKT는 2024년 연간 연결 매출 17조9406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통신 기반 위에 인공지능(AI)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강력한 토대를 마련했다.
기술의 사각지대에서 빛난 SKT ‘공감 AI’
SKT의 ‘궤적의 책임’이 하드웨어적인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었다면, ‘공감(共感)’은 그 인프라 위에 따뜻한 마음을 심는 것이다. SKT는 ESG 비전 ‘DO THE GOOD AI’를 통해 AI 기술을 사회적 난제 해결에 투입하며, 기술이 닿지 못하는 사회적 사각지대에 공감하는 활동을 펼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AI 기반 시니어 돌봄 서비스이다. 2019년부터 AI 스피커와 ‘AI 콜’을 통해 독거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이 서비스는, 단순한 안부 확인을 넘어 어르신들의 음성 패턴을 분석해 우울 위험을 감지하고 지자체에 알려주는 등 정서적 공감까지 제공한다. 2025년 6월 기준 약 4만2000여 명의 시니어 이용자를 확보하며, 고령화 사회의 안전망 구축에 공감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I 기반 시니어 돌봄 서비스는 실제로 수많은 위기 상황에서 공감의 심성을 증명하고 있다. 올해 8월, 대전시에서 보급한 AI 돌봄 로봇(‘꿈돌이’)이 우울증을 앓던 70대 여성의 생명을 구한 사례는 AI 기술의 따뜻한 면모를 보여준다. 당시 새벽 2시경, 로봇은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이 “죽고 싶어” “힘들다” 등 극단적인 감정 표현이 담긴 말을 반복하자 이를 긴급 상황으로 즉시 판단하고 보호자에게 알렸다. 보호자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안전을 확보하여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SKT의 AI는 이처럼 공감을 통해 생명을 지키는 등대가 되고 있다.
이밖에도 시각보조 AI 서비스 ‘설리번플러스’ ‘설리번A’ ‘설리번파인더’로 이어지는 ‘설리번 서비스’는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를 위한 기술이다. 이 서비스로 SKT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모바일 산업 시상식으로 알려진 MWC 글로모 어워드에서 ‘접근성과 포용성을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 상을 수상하는 등 올해 4관왕을 차지하며 6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통신을 넘어 글로벌 AI 에이전트 시대를 열다
SKT의 세 번째 심성 키워드인 ‘진화’는 통신이라는 궤적 위에서 쌓은 기술적 책임과 공감의 가치를 바탕으로, 고객의 일상과 라이프스타일을 AI로 진화시키겠다는 미래 비전이다. 이 진화의 핵심 동력은 AI 에이전트다. SKT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영역에서 국내 No.1 AI 서비스 ‘에이닷(A.)’과 글로벌 시장을 향한 ‘에스터(A, Aster)’의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에이닷’은 올해 2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 89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시장에서의 진화를 입증했다. 에이닷은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맞춤형 설루션을 제안하며, 검색 및 예약 등의 요청을 수행하는 ‘일상의 내비게이터’로 진화했다. 이는 통신·미디어·모빌리티·커머스 등 삶의 전 영역을 AI로 통합하고 진화시키겠다는 SKT의 전략이 현실화되는 과정이다.
SKT의 진화는 글로벌 시장으로 향한다.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는 완결형 AI 에이전트를 지향하며 연내 미국 출시를 준비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AI 기술의 진화를 선도하고 있다. SKT는 글로벌 통신사와의 협력뿐만 아니라, 엔트로픽·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탑티어 AI 기업들과도 협력하며 AI 풀스택 역량을 진화시키고 있다. 정석근 SKT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은 “글로벌 고객들이 사용하게 될 ‘에스터’는 앱 하나지만, 그 기반에는 각 개인·지역·국가별 AI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생태계(에코 시스템)가 뒷받침된다”고 설명했다.
SKT는 지난달 25일 열린 전사 타운홀 미팅을 통해 사내 독립조직 형태의 ‘AI CIC(Company in Company)’ 출범을 공식 발표하면서 향후 5년간 약 5조 원을 AI 분야에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SKT가 궤적과 공감의 토대 위에서 미래 AI 시대를 이끌어가겠다는 강력한 진화의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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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잇는 SKT의 심성
가장 긴 세월
국민의 손안에 닿아온 궤적
흔들림 없는 신뢰와 책임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썼다
기술의 심장 속에
따뜻한 마음을 심어
소외된 목소리마저 듣는 공감
4만2000의 안부에 깃든
가장 따뜻하고 깊은 마음
진화는 멈춤 없는 물결
통신을 넘어 에이전트로 깨어나
나의 숨결, 나의 취향에 맞춰
삶의 모든 지평을 다시 그린다
SKT의 심성은
가장 빠른 기술 속에 담긴
가장 느리고 깊은 성찰
세상을 이롭게 진화시키는
AI 시대의 따뜻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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