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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송승헌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자이 아파트의 한 호실과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대우로얄카운티의 한 호실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에 따르면 이들 두 호실의 시세는 각각 25억원(반포자이), 22억원(청담대우로얄카운티) 등이다. 사진은 반포자이(사진 위)와 청담대우로얄카운티 ⓒ스카이데일리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류스타 송승헌(40)이 반포동과 청담동에 각각 아파트와 고급빌라를 소유하는 등 상당한 부동산 재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중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자이는 반포 래미안퍼스티지와 함께 반포 고급아파트의 쌍두마차로 불린다. 총 44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단지 내에 유치원을 비롯해 원촌초등학교와 원촌중학교가 위치해 있어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파트다.
송승헌은 이 아파트 단지 내 한 호실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264.8㎡(약 80평), 전용면적 216.49㎡(약 65평) 규모다. 송승헌은 지난 2009년 이 호실을 23억원에 매입했다. 현재 시세는 약 25억원 가량에 형성돼 있다.
반포자이 인근 C부동산 관계자는 “주변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가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분양에 성공하면서 반포 자이 역시 덩달아 주목을 받았다”며 “바로 인근에 위치해 있지만 아크로리버파크의 평당 매매가는 6000만원 선인 반면 반포자이의 평당 매매가는 3000만원 선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돼 있어 실수요층이 대거 몰린 결과다”고 말했다.
반포자이 아파트에서 경비를 맡고 있는 김 모씨는 “이 곳에는 송승헌 부모님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송승헌은 이 곳에 자주 오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그는 “일본 팬들이 송승헌을 보러 가끔 찾아오기도 한다”며 “한 번은 일본 여성 팬이 찾아와 송승헌이 사는 아파트 동 앞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고 부탁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대우로얄카운티의 한 호실도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송승헌은 지난 2011년 공급면적 179.25㎡(약 54평), 전용면적 166.3㎡(약 50평)의 호실을 18억원에 매입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송승헌이 보유한 호실의 평형대가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데 21~22억원이다”며 “고급빌라들이 주변에 많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시세가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대우로얄카운티 경비원에게 송승헌에 대해 묻자 “잘 모른다”며 “유명한 사람들은 모두 이사가고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곳에는 배우 전도연도 살았었는데 얼마 전에 이사갔다”고 덧붙였다.
시트콤 연기 시작해 ‘숯검뎅이 눈썹’ 각인…‘가을동화’ 주연 국민배우 눈도장
▲ 모델로 데뷔한 송승헌은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을 통해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꾸준히 인지도를 쌓아온 송승헌은 2000년에 출연한 ‘가을동화’를 계기로 대만, 일본 등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며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스카이데일리
송승헌은 1995년 의류 브랜드 ‘스톰’의 모델로 데뷔했다. 당시 함께 모델로 활동하던 동료로는 권상우, 김하늘, 소지섭 등이 있다. 이들 모두 현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 반열에 올라 있다.
송승헌이 본격적으로 대중에 알리게 된 계기는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 출현하면서다. 배우 송승헌의 첫 연기 데뷔작이기도 한 이 시트콤에는 개그맨 신동엽, 배우 이의정, 홍경인 등이 함께 출연했다.
‘남자셋 여자셋’은 대학생들의 일상을 다룬 청춘 시트콤으로 최고 시청률 36%를 기록하는 등 방영 내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송승헌은 이 시트콤에서 ‘숯검뎅이 눈썹’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꾸준히 인지도를 쌓던 송승헌은 2000년 KBS 드라마 ‘가을동화’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명실공이 대한민국 톱스타 반열에 등극하게 된다. 또 한국에서 방영된 이후 2001년부터 대만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 지역에 수출된 ‘가울동화’가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송승헌 역시 해외에서 인기를 얻게 됐다.
‘가을동화’는 특히 대만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대만 케이블TV GTV에서 첫 방송됐을 당시에는 시청률이 40위에 불과했지만 방송 9회 만에 1위로 올라섰다. 이는 송승헌이 ‘한류스타’로 떠오른 계기가 됐다.
그로부터 2년후인 2003년 송승헌은 ‘가을동화’를 연출한 윤석호 PD의 또 다른 작품인 ‘여름향기’에도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가을동화에 이어 여름향기 까지 주연을 맡은 송승헌의 인기는 더욱 상승했다.
특히 그는 2003년 ‘여름향기’에서 건축 리모델링 전문가 역을 맡았는데, 덕분에 파인건설의 전속모델로 활동하게 됐다. 당시 그는 6개월간 모델로 활동하는 조건으로 1억5000만원과 펜션 한 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비리 사건 불구 군 제대 후 재기 성공…유역비와의 열애로 중국서 화제
▲ 송승헌은 오는 10월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사임당’에서 배우 이영애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스카이데일리
과거 장동건, 원빈, 이병헌 등과 함께 ‘한류 4대 천왕’로 불리며 한류스타로 입지를 굳혀가던 송승헌은 병역 비리 구설수에 휘말려 곤욕을 치른 일이 있다. 송승헌은 당시 병역비리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트루젠, 하이마트 등의 광고 계약도 모두 파기 됐다. 그 당시 송승헌은 하이마트 광고모델료로 3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차례 곤욕을 치른 송승헌은 어렵사리 군 생활을 마치고 연예계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복귀작인 ‘에덴의동쪽(2008)’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재기에 성공했다. 화려하게 복귀한 송승헌은 2008년 말부터 2~3개월 사이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광고 모델로 발탁돼 총 6개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총 40억원에 가까운 모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현재 송승헌이 받는 광고료는 6개월 계약 기준 5억원 선이다.
송승헌은 지난해 ‘제3의 사랑’를 통해 본격적으로 중국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중국 배우 유역비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며 이목을 끌었다. ‘제2의 왕조현’이라 불리는 유역비는 ‘천녀유혼’, ‘조조-황제의 반란’ 등에 출연하며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송승헌은 오는 10월에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사임당’에서 배우 이영애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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