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북가좌동 일대가 가재울뉴타운 개발 14년만에 신흥부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오늘(18일) 부동산인포는 서울 도심의 관문지역에도 불구하고 낙후돼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렸던 해당 지역 일대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분양가 대비 2억원 안팎으로 훌쩍 뛰었다고 밝혔다.
가재울뉴타운이 개발되기 전 남가좌동·북가좌동 일대는 다가구·다세대·빌라들이 밀집한 노후지역으로 도심의 비싼 집값을 피해 모여든 서민들의 주거지였다. 하지만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가재울뉴타운 개발로 14년 만에 2만여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했다.
107만3000㎡(약 33만평) 규모로 조성된 가재울뉴타운은 전통적으로 일산·서울 서부지역 거주자들이 도심으로 진입하는 관문 역할을 담당해왔다. 때문에 수 십 개의 버스노선이 마련돼 있을 만큼 도로망이 잘 발달돼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2.5km 정도만 나가면 강변북로·성산대교가 있고 연세대학교(1.5km)와 서울시청(5km)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방송국·미디어·대기업·상업시설 등이 밀집한 상암DMC를 배후에 둔 직주근접형 입지여건도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개교한 가재울 초등학교는 치열한 입시교육에서 벗어나 자율권을 보장하는 혁신초로 지정되면서 맹모들의 발길도 끌어당겼다. 가재울중학교 역시 지난해 학력평가에서 평균 85.5%로 명문학교 대열에 합류하면서 지역 가치를 띄우는 데 일조하고 있다.
5억4000만원선에 분양한 단지 내 전용면적 84㎡(약 25평) 실거래가격은 DMC파크뷰자이가 지난달 7억7000만원에 거래됐고 DMC래미안이편한세상은 7월에 7억3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분양가 대비 2억원 안팎의 가격상승을 기록했다.
최근 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이처럼 신흥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재울뉴타운 단지 내에서 DMC파크뷰자이와 DMC래미안이편한세상은 일대 최고 시세를 자랑하며 랜드마크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DMC파크뷰자이 2단지는 좌우에 공원과 상가를 두고 가좌역에서 약 6분 거리(370m)에 위치해 두루 접근성이 좋아 시세 최고가 단지로 꼽힌다.
부동산 관계자는 “과거 저조한 청약성적으로 미분양이 대거 쌓이는 굴욕을 겪었던 가재울뉴타운이 서울 서북권을 대표하는 도심 속 신도시로 변신했다”며 “서대문구가 투기지역에서 빠지면서 청약 호조가 예상되는 만큼 규제 상향의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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