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팀=유은주·배수람·명종원·제갈민·김민철 기자]서울 종로구 평창동, 성북구 성북동, 용산구 한남동 등은 예로부터 서울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불려 왔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총수를 비롯해 정치인, 유명연예인 등이 이곳에 둥지를 튼 결과였다. 지금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례로 대한민국 5대 재벌기업인 삼성·현대차·SK·LG·롯데 오너 일가가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현대차·LG·SK 등 국가대표 재벌기업 오너家 둥지 평창·성북·한남
평창동·성북동 등은 높은 담장에 둘러싸인 고급 단독주택이 옹기종기 몰려 있다. TV드라마 속 부유층들의 거주지로도 자주 등장하는 이곳에는 국내 내로라하는 재벌그룹 일가 소유 부동산이 여럿 존재한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신격호 총괄회장 법인등기상 주소는 한남동 소재 한 주택으로 돼 있다. 이곳 주택 소유주는 롯데알미늄(구·롯데기공)이다. 주택 규모는 대지면적 769㎡(약 232평), 연면적 460.96㎡(약 139평)다. 이곳 주택의 현재 시세는 190억원에 달한다.
삼성그룹 일가는 한남동(이태원동) 일대에 상당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우선 이건희 회장은 대지면적 1085.6㎡(약328 평), 연면적 1167.07㎡(약 353평) 규모의 대규모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이 주택의 현재 시세는 약 250억원 가량이다.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한남동 내 단독주택과 고급빌라 한 호실 등 부동산 2건을 소유하고 있다. 단독주택은 대지면적 851㎡(약 257평), 연면적 891.95㎡(약 269평) 등의 규모로 현재 시세는 150억원이다. 전용면적 98.02㎡(약 30평)인 빌라 호실의 시세는 약 9억원 가량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 한 채를 보유하고 있다. 구 회장 소유 주택의 규모는 대지면적 1682.9㎡(약 509평), 연면적 1998.13㎡(약 604평) 등이다. 인근 부동산 거래 시세를 감안했을 때 구 회장 소유 주택 시세는 약 254억원에 달한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소유 한남동 부동산은 총 10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부동산은 전체 토지 시세만 1300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비교적 늦게 한남동에 입성한 케이스다. 최 회장은 지난해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을 매입했다. 주택 규모는 대지면적 969.9㎡(약 293평), 연면적 886.71㎡(약 268평) 등이다. 매입가는 170억원 이었다.
현대차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등 범현대가 일가는 한남동과 성북동에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부자(父子)는 나란히 한남동 소재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정 회장 소유 주택은 대지면적 1120㎡(약 338평), 연면적 가동 459㎡(약 138평)·나동 491.74㎡(약 148평) 등이다. 현재 시세 200억원 가량이다. 아들 정 부회장 소유 주택은 대지면적 1030㎡(약 311평), 연면적 721.94㎡(약 218평) 등으로 현재 시세 약 109억원 가량에 형성돼 있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 내에서도 고급주택들이 밀집해 있는 성북동 330번지 일대에는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등의 명의로 된 주택들이 옹기종기 몰려 있다.
정일선 사장은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동생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과 성북동 소재 단독주택 한 채를 나눠서 갖고 있다. 형제가 각각 소유한 두 개의 필지 위에 한 채의 단독주택이 들어선 구조다. 나란히 붙은 두 필지의 토지 규모는 정일선 사장 소유 568㎡(약 171.8평), 정대선 사장 소유 604㎡(약 182.7평) 등이다. 정일선 사장 단독소유 건물 연면적은 494.54㎡(약 149평)다.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은 성북동에만 2건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 중 한 곳은 장남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의 법인등기상 주소지이기도 하다. 정 회장의 주소지로 돼 있는 주택은 대지면적 727㎡(약 219평), 연면적 990.58㎡(약 299평) 등의 규모다. 정 명예회장이 소유한 나머지 부동산(주택)은 대지면적 753(약 227평), 연면적 2728.2㎡(약 825평) 규모다. 현재 시세는 각각 153억원이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은 한남동에 있는 와이맨션 한 호실을 개인 명의로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호실의 규모는 전용면적 244.83㎡(약 74평)이다. 현재 시세는 약 30억원 수준이다.
한국 넘어 글로벌 인기 누리는 신흥부자 톱스타들, 전통의 부촌에 속속 둥지
최근에는 신흥 부자들도 전통의 부촌인 평창동·성북동·한남동 등으로 모여들고 있다. 특히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는 톱스타들의 행보가 두드러진다. 이 밖에도 재능을 살려 부를 일군 쇼핑몰CEO, 스포츠스타 등도 당당히 부촌에 입성했다.
한류스타 배우 이민호는 지난 9월 성북동 소재 고급주택 한 채를 매입했다. 매입가는 53억5000만원이었다. 이민호 소유 주택 규모는 대지면적 740㎡(약 224평), 연면적 391.84㎡(약 118평) 등이다.
한류스타 배용준도 지난 2010년 성북동 소재 고급주택 한 채를 매입했다. 배용준은 해당 주택에서 신접살림을 차린 것으로 전해진다. 대지면적 740㎡(약 223평), 연면적 808.3㎡(약 244평) 등의 규모인 주택 시세는 약 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유의 감각을 발휘해 인터넷 여성의류 쇼핑몰 ‘스타일난다’로 연매출 1000억원을 올리는 패션뷰티기업을 일군 김소희 대표도 성북동 소재 단독주택 한 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곳 주택은 대지면적 404.403㎡(약 122평), 연면적 498.55㎡(약 151평) 등의 규모다. 해당 주택의 시세는 67억원 가량이다.
평창동에는 가수 서태지(본명·정현철)·윤종신, 스포츠해설가 차범근 등이 소유한 부동산이 자리하고 있다. 서태지는 평창동 소재 부동산 2건을 소유하고 있다. 이중 1건의 부동산에는 단독 주택이 지어져 있다. 주택이 지어진 부동산 규모는 대지면적 605㎡(약 183평) , 연면적 791.08㎡(약 239평) 등이다. 나머지 1건은 대지면적 414㎡(약 125평)이다. 이들 부동산의 총 시세는 약 60억원이다.
최근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며 포털사이트 검색어에까지 이름이 오르내렸던 홍정욱 올가니카 대표(전 국회의원)도 평창동 소재 고급주택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아내와 공동명의로 소유한 해당 주택의 규모는 대지면적 585㎡(약 176평) , 연면적 330.36㎡(약 99평) 등이다. 해당 주택의 현재 시세는 19억원이다.
한남동 에서도 한 호실 당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주택들이 밀집해있는 유엔빌리지, 최고급 타운하우스 한남더힐 등에도 톱스타들의 부동산 매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배우 김태희, 추자현, 가수 태양(본명·동영배) 등이 대표적이다.
김태희는 2012년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고급빌라 루시드하우스 한 호실을 43억원대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전용면적 244.54㎡(약 74평) 규모로 현재 시세는 약 50억원 수준이다.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추자현은 지난해 10월 한남더힐 한 호실을 62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의 규모는 전용면적 233.31㎡(약 71평)이다.
얼마 전 배우 민효린과 결혼소식을 알린 가수 태양은 유엔빌리지 내 고급빌라 한남리버힐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태양 소유 호실은 전용면적 242.3㎡(약 73평)규모로 2014년 42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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