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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의 전북이 이동국의 맹활약에 힘입어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전 홈경기에서 원정팀 울산에게 2대 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이날 선발 명단에 김신욱과 아드리아노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손준호와 신형민을 2선에 배치했고 중앙수비라인은 김민재와 홍정호로 구성했다.
반면 울산은 오세훈을 원톱으로 기용한 후 박주호와 박용우를 2선 중앙에 위치시켰다. 오르샤와 황일수는 좌우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양 팀의 공격진들은 이번 시즌 개막골을 기록하기 위해 전반전 동안 공격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전반전은 모두 수비수들에게 가로막혀 별다른 소득 없이 0대 0으로 끝났고 후반전에서도 팽팽한 균형은 유지됐다.
그 흐름을 깬 것은 이동국이었다. 후반 16분 교체 출전한 이동국은 투입 1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재성의 코너킥이 울산의 골문 앞을 지나쳐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동국에게 흘렀고 이동국은 침착한 마무리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또한 이동국은 후반 41분 도움도 기록했다.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한교원은 이동국의 패스를 받아 울산의 오른쪽 진영으로 파고들었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이날 골로 이동국은 개인통산 203호골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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