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강원·전북·대구 등 지방도시의 도심지역에서 이뤄지는 정비 사업을 통해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여름동안 지방도시에서 정비 사업을 통해 7135가구가 일반분양 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2034가구)의 3.5배 수준이다.
정비 사업은 분양시장에서 새 아파트를 찾는 지역 수요와 맞물려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반면 정비 사업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늘면서 이를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주택 시장 자체가 침체돼 있고 미분양 물량에 대한 리스크도 존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정비사업을 최대로 진행하는 부산지역의 미분양 주택 물량은 2427호로 나타났다. 이 밖에 강원(5038호), 전북(1519호), 대구(230호)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도심 외곽에 택지지구를 선정하고 분양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정비 사업은 도심 내에서 진행돼 미분양 걱정이 줄어든다는 의견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처치팀장은 “정비 사업은 주로 원 도심 내에 노후주택들과 상업시설이 새롭게 탄생하는 것은 물론 상하수도 같은 기반시설이 바뀌기 때문에 도시재생에 비해 주거 환경 개선 규모가 다르다”고 언급했다.
이어 권 팀장은 “새 집을 원하는 수요자 대부분이 이런 변화를 주로 원해 수요가 증가하고 곧 가격 상승까지 이어질 것이다”며 “최근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공급 과잉 지적이 있으나 도시 외곽에 위치한 택지지구가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기본적인 인프라가 좋은 도심지역의 정비 사업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이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부산에 많은 물량이 분포하는 가운데 강원, 전북 등을 포함해 지방도시에서 12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여름 중 분양 계획인 지방도시의 주요 정비사업 단지를 살펴보면 먼저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을 재개발 해 3853가구 규모의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짓는다. 이중 2485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책정됐다.
해당 입지는 부산지하철 1·4호선을 환승할 수 있는 동래역과 1호선 명륜역, 3·4호선 환승이 가능한 미남역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위치다. 선호도 높은 동래학군을 가지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등도 인접했다.
현대건설이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산3구역에 1566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짓는다. 이중 102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와 있다. 금련산과 가까워 쾌적한 이곳은 이마트 연제점, 연제구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해림건설(주)이 강원 춘천시 약사동 약사뉴타운 5구역에 전용면적 59~84㎡, 총 567가구 규모의 ‘약사뉴타운 모아엘가 센텀뷰’를 짓는다. 이중 38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춘천초등학교와 춘천중이 가깝고 롯데마트와 약사천수변공원 등 편의시설도 가까이 위치한다.
이외에 포스코건설이 전북 전주시 인후동1가에 ‘전주 인후 더샵’ 478가구를 내놓고 반도건설이 부산 북구 구포동에 ‘신구포 반도유보라’ 790가구, 롯데건설이 대구 중구 남산동 130-2(남산2-2구역)에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987가구 등을 7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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