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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이슈]-골프웨어 열풍

아웃도어 바통 잇는 3.7조 황금알 ‘골프웨어 신드롬’

뛰어난 기능성에 세련된 디자인 가미…경기만큼 치열한 장외 패션경쟁 눈길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10-09 00: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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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의 ‘애슬레저(Athleisure) 웨어’ 열풍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애슬러저란 ‘애슬래틱 (Atheletic)’ 과 ‘레저 (Leisure)’의 합성어로 가벼운 스포츠를 의미한다. 애슬레저 웨어는 일상복으로 어색하지 않으며 운동복의 기능성을 갖춘 옷을 일컫는다. 최초 아웃도어에서 시작된 애슬레저 웨어 종목은 최근 골프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그동안 옷의 기능성 측면에만 집중했던 골프웨어에 디자인적인 측면까지 가미되면서 일상복으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골프 인구의 증가 역시 골프웨어 인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덕분에 관련 분야의 시장 규모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관련업계 안팎에서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기능성을 고려한 새로운 제품들이 꾸준히 출시되면서 한동안 골프웨어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룩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최근 패션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골프웨어 열풍과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 등을 취재했다.

▲ 최근 우수한 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이 접목된 골프웨어 인기가 뜨겁다. 비즈니스 목적이 강한 골프 종목의 특성상 외적인 모습이 강조되는데다 패션에 민감한 젊은층의 유입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어서다. 덕분에 골프웨어는 일상복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사진은 연습장에서 골프를 즐기는 골프인들의 모습 ⓒ스카이데일리
 
골프의 대중화로 관련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날로 증가하면서 골프웨어 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골프를 즐기는 연령대가 다양해지면서 기능성과 더불어 디자인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다. 덕분에 골프를 즐길 때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골프웨어 수요가 늘고 있다.
 
뛰어난 기능성에 세련된 디자인 가미…필드 밖에서 더 빛나는 골프웨어
 
패션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뛰어난 기능성에 세련된 디자인을 가미한 골프웨어 열풍이 뜨겁다. 감각적이면서도 고급스러움을 가미한 덕분에 저렴하지 않은 가격임에도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일상복 영역에까지 진출한 골프웨어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골프웨어의 높은 인기는 골프 인구의 증가에 기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골프인구가 골프웨어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스크린골프 업체 ‘골프존’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국내 골프인구는 꾸준히 증가했다. 2012년 271만명에 불과했던 골프인구는 2013년 295만명, 2014년 310만명, 2015년 338만명, 2016년 387만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82만명(21%) 증가한 469만명을 기록했다.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증가세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앞으로 골프인구 증가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게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골프인구 증가에 따라 골프웨어 시장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2조원에 불과했던 국내 골프웨어 시장은 지난해 3조724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성장 속도 또한 점차 빨라지는 추세다. 2016년의 경우 전년 대비 증가율이 14.7%였으나 지난해에는 21.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골프웨어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소비자의 니즈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단순히 기능적인 측면 뿐 아니라 디자인적인 부분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변화한 시장 환경과 소비자 니즈에 발맞춰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일상복로도 활용 가능한 골프웨어를 지속 출시한다는 입장이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정의섭] ⓒ스카이데일리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최근 골프 인구 증가와 함께 일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골프웨어에 대한 고객 니즈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일상복 디자인을 적용한 골프웨어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고 향후에도 필드 밖에서 입기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기 외에 또 다른 볼거리 패션경쟁…골프장 넘어 일상 영역까지 확대
 
최근에는 골프웨어 브랜드 간에 경쟁도 점차 치열해지는 추세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골프웨어 시장이 성장한계에 직면한 패션업체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업체들의 진입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만 K2, 밀레, 데상트 등 9개가 넘는 브랜드들이 골프웨어 시장에 진입했다.
 
한 골프웨어 브랜드 판매 직원은 “고객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원하는 스타일도 많아져 매장 내 원하는 제품이 없을 것 같으면 아예 다른 브랜드를 소개시켜 주기도 한다”며 “워낙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고객인척 옷 사진을 찍어가 디자인을 수집하고 다니는 타 업체 직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후발주자들은 기존 브랜드들의 영향력이 비교적 적은 일상복 분야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까스텔바쟉과 와이드앵글, 헤리토리 등은 일상복 디자인을 가미한 골프웨어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전통적인 골프웨어로는 기존 업체와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결과로 분석된다. 골프장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골프웨어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진 점은 이러한 현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해당 브랜드들 뿐 아니라 나이키, 아디다스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들도 젊은 감성을 가미한 제품을 앞세워 신규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골프 뿐 아니라 다른 운동을 할 때도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된 제품에 스포츠웨어 브랜드 특유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부추기고 있다.
 
골프웨어 브랜드 ‘먼싱웨어’ 매장 직원은 “과거 나이든 고객들이 간혹 일상복으로 활용하기 위해 골프웨어를 구매하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요즘처럼 전 연령층에서 고루 골프웨어를 찾는 경우는 드물었다”며 “최근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골프웨어가 꾸준히 출시되고 있고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 최근 출시되는 골프웨어들은 전통적인 틀에서 벗어나 비즈니스·캐주얼 룩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제작되고 있다. 트렌디한 감각의 골프웨어들은 다양한 고객층의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다. 필드 밖에서 입고 다니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골프웨어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사진은 패션 트렌드를 가미한 골프웨어들의 모습 ⓒ스카이데일리
 
실제로 일선 매장에서 만난 소비자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었다. 한 골프웨어 매장에서 만난 최경숙(62·여)씨는 “필드로 골프를 치러 갈 때 입을 옷에 대해 신경을 쓰는 편인데 최근에는 트렌디한 디자인의 골프웨어가 많이 출시되는 것 같다”며 “사실 여자들끼리는 알게 모르게 그날 패션에 대해 ‘기싸움’이 펼쳐지곤 하는데 나와 내 동료들이 입은 골프웨어를 떠올려 보면 정말 다양한 디자인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골프웨어를 구매 중이던 송경호(33·남) 씨는 “요즘 유행하는 골프웨어 코디는 깔끔하면서도 멋을 내기에 좋은 블랙&화이트인데 아디다스나 나이키, 데상트 등과 같은 스포츠전문 브랜드들이 그러한 디자인의 골프웨어를 많이 판매 한다”며 “아무래도 골프가 타 스포츠와는 달리 비즈니스나 커뮤니케이션의 측면이 강조되다보니 외적인 면에 신경을 쓰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을 수준의 옷들을 필드에서 많이 발견하는 같다”고 덧붙였다.
 
관련업계 안팎에서는 젊은 골프인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 등에 힘입어 향후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디자인 측면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용적인 측면에 신경을 쓰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춰 일상복으로 접목가능한 골프웨어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한 골프웨어 브랜드 디자이너는 “고연령층이 주된 고객층이던 골프웨어 시장에 젊은 고객층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관련업계에 디자인을 중시하는 풍토가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20~30대 여성들은 골프장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리는 등 자신의 외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성향이 강해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특색 있는 골프웨어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골프웨어 업체들은 패치나 자수, 무늬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쓴 골프웨어를 시장에 내놓고 있는 추세다”며 “디자인 측면이 강화되다 보니 일상에서도 골프웨어를 소화할 수 있고 이에 기존 고연령층 고객들도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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