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선 ‘별내선’ 연장의 여파로 구리시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12월 개통 예정인 ‘별내선’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남양주시 별내동을 잇는 12.9㎞ 구간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달 첫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경기도의 경우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에 서울 아파트 가격은 보합으로 변경됐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구리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5일 기준 1.02%나 올랐다. 이는 별내선 역사 예정지인 구리시 인창동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진 결과다. 구리시 인창동은 앞으로 2개의 지하철 역사가 들어설 계획으로 인근 부동산마저 들썩이고 있다.
경의중앙선이 지나가는 구리역의 경우 지하를 뚫어 별내선과 환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구리역 다음(남양주 방향)으로 농수산물 도매시장 사거리에도 새로운 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구리시 교통행정과 관계자에 따르면 2022년 12월까지 구리시 인창동 일대에 ‘별내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별내선이 개통될 경우 구리역은 경의중앙선을 포함해 더블역세권이 된다. 구리에서 서울 잠실까지 6정거장만이면 도달할 수 있게 된다. △구리역 △토평역 △암사역 △천호역 △강동구청역 △몽촌토성역 △잠실역 순이다.
교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인창동 일대 아파트들은 올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구리 인창동 아파트 시세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5월 14일 기준 3.3㎡(약 1평)당 약 1158만원이었던 평균 아파트 실 거래가는 현재(이달 9일 기준) 1287만원까지 뛰어 올랐다. 6개월 사이 평당 129만원이 상승한 것이다.
구리역(경의중앙선) 인근의 B부동산 관계자는 “일대 구축 아파트들의 매수 문의가 많다”며 “저평가 받았던 곳이 교통 개선의 기대감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상승여력이 더 있다고 본다”며 “공급면적 125.62㎡(약 38평), 전용면적 99.97㎡(약 30평)인 삼환아파트는 올 초 4억원 중반대에 거래됐지만 이젠 남향의 경우 6억2000만원까지 매물 가격이 올랐다”고 밝혔다.
실제로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구리역 인근에 위치한 ‘삼환아파트’ 공급면적 125.62㎡(약 38평), 전용면적 99.97㎡(약 30평)인 호실은 지난 5월 기준 4억7000만원에 거래됐으나 현재(이달 기준)는 5억8500만원의 실 거래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불과 6개월 사이 1억1500만원이 오른 수치다.
또한 인창동 내 추가역 예정지(농수산물 도매시장 사거리)와 인접한 성원(2차) 아파트의 공급면적 107.13㎡(약 32평), 전용면적 84.99㎡(약 25평)인 호실은 불과 두 달 사이에 4500만원의 실 거래가 상승을 거록했다. 현재(이달 기준) 해당 호실의 실 거래가는 4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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