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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스마트폰 공장이전 여파…평택 부동산 ‘냉기’
아파트 매매·전세가 하락…최근 분양 아파트에서도 미분양 속출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5-01 14:30:00
 
LG전자가 평택시 진위면에 있는 스마트폰 생산기지를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로 이전하겠다고 밝히면서 평택 부동산 시장에 냉기가 돌고 있다.
 
그동안 LG전자가 스마트폰 생산거점 기지로 삼았던 경기도 평택시는 최근까지만 해도 대기업 투자와 개발 호재로 큰 관심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지역 경제의 큰 축을 담당했던 LG전자 평택공장의 생산기지 이전 통합이 발표되면서 부동산시장에 찬서리가 내리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약 8000명에 달하는 인력 중 스마트폰 생산과 관련된 750여명의 인력을 H&A사업본부와 경남 창원 사업장으로 재배치했다. 또한 희망자에 한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이에 평택의 부동산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1·2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평택 뉴비전 엘크루는 1391가구 모집에 42건만 접수돼, 전 면적대가 미달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기준 평택의 미분양 가구수는 831호에 이른다.
 
또한 LG디지털파크 주변 아파트의 매매 및 전세 가격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평택공장과 1.1km거리에 있는 오산자이의 경우, 전용 84.05㎡의 매매가가 2017년 2월 2억4671만원으로 거래됐다가 당해 11월에는 2억3450만원으로 1000만원 이상 빠졌다. 더욱이 지난해 2월에는 2억2000만원으로, 7월에는 2억220만원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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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가격도 떨어졌다. 같은 면적의 전세 거래동향을 살펴보면 2017년 2억2000만원대에서 작년에는 1억원 후반대로 떨어졌고, 올해 1월에는 1억7000만원, 이달에는 1억4000만원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역의 대표적인 아파트인 고현아이파크는 전용 84.93㎡가 2017년 3월부터 9월까지 2억5200만~2억67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곤 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2억5300만원에 거래되는가 싶더니 11월에는 2억2350만원으로 떨어진 후, 올해 4월에는 2억900만원까지 추락했다. 전세가격은 전용 84.93㎡의 경우, 작년 4월 2억원이던 것이 올해 4월에는 1억7000만원으로 떨어졌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 팀장은 평택은 “최근 경기 불황 등의 요인으로  미분양 아파트도 속출하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 LG전자 평택공장이 베트남으로 이전할 경우, 지역경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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