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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강동구 1만436가구 입주…인근 지역 역전세
헬리오시티 물량보다 많은 물량…강동·미사 전셋값 하락 고조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5-07 14:30:00
▲ ⓒ스카이데일리
 
내달 서울시 강동구에서 1만 2000가구의 입주 물량이 대기 중인 가운데 인근 지역인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까지 ‘역전세난’ 현상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강동구에서는 1만 43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래미안명일역솔베뉴 1900가구를 시작으로, 고덕그라시움 4932가구, 고덕센트럴아이파크 1745가구,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1859가구 순으로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입주가 진행된 9510가구의 헬리오시티보다 926가구나 더 많은 물량이다. 대규모 입주 물량이 대기 중인 만큼 강동구와, 인근 지역의 집값, 전셋값 하락은 고조 돼 가고 있다.
 
강동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전셋값이 21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강동구 전셋값 누적 변동률은 -4.05%로 강남(-4.41%)에 이어 두 번째로 하락 폭이 크다. 헬리오시티 입주 충격을 받은 송파구(-1.99%)와 비교하면 2배 수준으로 낙폭이 크다.
 
강동구 인근의 ‘위례롯데캐슬’ 전용면적 84㎡의 경우, 전셋값이 지난 1월 4억 7000만원에 거래 됐지만 올해 4월은 4억3000만원으로 하락됐다. 3달 사이 4000만원이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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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강변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4억 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4월에는 3억9000만원으로 1000만원이 떨어졌다. 지난해 9월 4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7개월 새 6000만원 떨어진 것이다.
 
2020년 개통 예정인 5호선 강일역과 강동첨단업무단지와 인접해 주목을 받은 ‘미사강변도시 18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9월 3억8000만원에 전세거래 됐다. 하지만 올 4월에는 4000만원 낮은 3억4000만원에 거래 됐다.
 
부동산업계는 서울 주택 시장이 매매·전세 가릴것 없이 하락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입주 물량이 쏟아져 당분간 전셋값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 팀장은 “서울 일부 지역에서 늘어난 입주물량이 소화되지 않으면서 전세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강동구에서 대규모 입주 물량이 예정 돼 있는데 이 물량은 단기간에 소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설명했다.
 
이어  “강동구 뿐만 아니라 주변 경기도 지역 전세값 하락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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