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26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1.09%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 3.3㎡(약 1평)당 1770.9만원이던 서울 평균전세가격은 이달 1751.7만원으로 하락했다.
특히 강동구는 급증한 입주물량으로 인해 전세가격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강동구의 3.3㎡(약 1평)당 평균전세가격은 1719.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월 3.3㎡(약 1평)당 1809.4만원에서 약 5% 하락한 수치다.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예정된 강동구는 전세 물량에 수요가 따라가지 못해 전세가격을 대폭 낮추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고덕주공9단지’ 전용면적 83.34㎡(약 25평)의 경우, 올해 1월 4억원(14층)에 전세계약이 이뤄졌지만 6월에는 3억500만원(11층)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6개월 사이에 1억 가까이 낮춰 거래됐다.
강동구 임사동에 위치한 ‘프리이어팰리스’의 전용 84.97㎡도 올해 1월 6억(15층)에 전세거래가 이뤄졌지만, 6월에는 4억 8000만원(20층)까지 내려갔다.
서울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전세 가격이 하락했지만 상승한 곳도 있다. 전세 가격이 상승한 곳은 △종로구 △송파구 △노원구 △용산구 △중랑구 △도봉구 등이다. 종로구의 경우 올해 1월, 3.3㎡(약 1평)당 아파트 전세가격이 1738.6만원 수준이었지만, 이달 1755.1만원으로 0.95% 상승했다. 이어 송파구가 0.82%, 노원구가 0.59%, 용산구가 0.51%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올해 상반기 전세 거래량은 4만536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전세거래량인 5만7685건에 비해 21.4%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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