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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진단]-현대리바트 골목상권 침해 논란

“정지선 회장님 서민가구단지 현대리바트 철수해주세요”

지역 가구단지에 직영·대리점 대거 진출…소상공인 점포 매출 급감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7-10 13: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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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의 지역상권 진출을 두고 일대 상인들 사이에선 매출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반응이 일고 있다. 사진은 어정가구단지 내 위치한 현대리바트 어정점 ⓒ스카이데일리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회장이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의 지역 가구단지 진출을 두고 기존 소상공인들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가구 제조·판매 등이 주력 사업인 현대리바트는 그동안 모기업의 탄탄한 자본력과 유통망 등을 바탕으로 발 빠르게 영향력을 늘려 왔다.
 
가구업계 1위 노리는 현대리바트, 서민피해 외면한 골목상권 침해 논란
 
현대리바트는 1999년 설립된 가정용, 사무용 가구 등을 판매·제조하는 종합가구회사다. 최초 사명은 ‘리바트’였다. 2012년에 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되면서 지금의 사명으로 바뀌었다. 현대리바트는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이후 모기업의 탄탄한 자본력과 유통망 등을 바탕으로 사세가 급격하게 불어났다.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에 최소 인수됐을 당시 현대리바트 실적은 매출액 5049억원, 영업이익액 32억원 등의 수준에 불과했다. 인수 이듬해엔 실적이 매출액 5546억원, 영업이익 128억원 등으로 훌쩍 뛰었다. 지난해엔 매출액 1조317억원, 영업이익 481억원 등을 기록하며 가구업계 공룡기업으로 탈바꿈했다. 현재 한샘, 이케아 등과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현정] ⓒ스카이데일리
 
그런데 최근 승승장구하던 현대리바트에 악재로 작용할 만한 사안이 불거져 나와 여론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 한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발 빠른 사세확장을 위해 지역 가구단지에 직영점·대리점 등을 진출시키는 과정에서 서민과 소상공인 등의 고통을 외면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대부분의 지역 가구단지는 지역상인들이 힘을 합쳐 일궈온 곳들이다.
 
현재 현대리바트는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소재 수원가구거리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소재 일산가구단지, 고양가구단지 등에도 대형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소재 어정가구단지엔 전국 최대 규모 대리점을 진출시키기도 했다.
 
현대리바트는 경기 용인시 기흥에 오픈을 앞두고 있는 복합쇼핑센터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3000㎡(약 900평) 규모 리바트 스타일샵 전시장이 2020년 문을 열 예정이다. 복합쇼핑센터 역시 인근에는 크고 작은 가구매장이 존재한다.
 
현대리바트가 진출한 지역 가구단지 내에 자리한 소규모 가구업체들은 현대리바트가 진출 이후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현대리바트가 입점 과정에서 보상금을 지급했지만 입은 손실에 비해선 턱없이 부족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현대리바트가 모기업의 탄탄한 지원 아래 할인 프로모션 등을 상시적으로 진행하는 탓에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가격 경쟁에서도 도무지 따라갈 수가 없다는 푸념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 현대리바트의 골목상권 침투로 지역 가구단지 소상공인들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은 용인시 기흥구 어정가구단지(위)와 수원가구거리 ⓒ스카이데일리
 
수원가구거리에서 만난 한 상인은 “현대리바트 등장 이후 소상공인들은 손님 유치에 더 큰 부담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상인은 “영세 상인들이 서로 힘을 합치고 상생하면서 어렵사리 키운 상권을 거대자본을 앞세운 대기업에 뺏긴 셈이다”며 “대기업이 정말 상생을 중요시한다면 영세상인들이 자리 잡은 상권에서 나가주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키워낸 상권에 대기업이 침투해 고객들을 흡수하는 바람에 지역 상인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투로 인해 지역 상인들의 매출이 절반 가까이 떨어진 조사 결과에서 보여지듯 지역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해 보다 실질적인 보상책과 법적장치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련의 논란과 관련,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지역상권에 진출할 시 대규모유통업법 등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대리점의 상권 진출, 쇼핑몰 입점에 따른 상권 진출 등은 본사의 소관이 아니기 때문에 입장을 전달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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