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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최고가 경신, 분양권 최고가·매물도 소실
분양가 상한제 공급 소멸 전망에 지어지지 않는 아파트에도 수요 몰려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9-03 11:39:30
▲ 아파트 공사현장 [사진= 스카이데일리 DB[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이 결정된 이후, 신축 아파트의 매물 실종 현상이 고조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입주 아파트는 물론, 분양권까지 소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사실화한 가운데 새 아파트 ‘품귀현상’이 고조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지난달 12일 이후로는 서울 내 신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 내 신축 아파트 단지 곳곳에서 최고가를 경신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더해 8월 말부터는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도 최고가를 경신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 전용면적 84㎡인 호실은 지난달 24일 10억원에 팔리며 기존 최고가인 9억 4600만원을 뛰어 넘었다. 
 
이외에도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고덕그라시움’의 전용 113㎡인 호실은 최근 18억원에 거래돼 기존 최고가인 15억 8900만원을 넘었다. 또한 송파구 거여동의 ‘e편한세상상송파파크센트럴’의 전용면적 59㎡인 호실은 8억 7500만원에 거래돼 기존 최고 최고가인 7억 9500만원을 넘어섰다. 
 
최근 입주가 한창인 마포구 신수동의 ‘신촌숲아이파크’ 전용면적 84㎡인 호실은 실거래 가격이 8월에는 13억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13억원대 매물은 모두 자취를 감추었다. 현재는 15억원대 매물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 아파트의 최고 호가는 17억5000만원으로 3.3㎡당 5000만원 수준까지 올랐다. 마포구 염리동의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7월 초 전용면적 59㎡인조합원 매물이 11억원에 거래됐지난 이후 호가가 12억 5000만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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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분양·입주권이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품귀현상을 보이자, 청약 과열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동작구의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는 89가구 모집에 1만 8134명이 몰리며 평균 20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의 호가는 최근에 더 올라 현재 10억원 이하 매물은 아예 없고, 10억 5000만~12억원대까지 매물이 나와 있다.
 
신축 아파트의 거래가 상승에 이어 분양·입주권까지 최고가를 경신하는 데에는 분양가 상한제 여파로 향후 새집 공급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기존 아파트는 물론 아직 지어지지도 않은 아파트까지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마·용·성 지역 등 서울 내 신축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볼 수 있다”며 “공급량이 줄 것이란 예상 때문에 서둘러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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