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를 갖춘 원도심 지역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하는 아파트들의 상한가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일대 지역에 들어서는 신규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내 원도심은 전통적으로 중심 주거지 역할을 하면서 교통·교육·학군 등 다양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인근 지역은 오래된 주거지들로 이뤄져 이곳에 들어서는 신규 단지는 일대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원도심은 신규 단지 공급을 시작으로 낙후된 주거환경에 대한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향후 높은 미래가치를 얻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흐름은 지방에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부터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대전·대구·광주에서는 수 십대 일의 평균 경쟁률이 쏟아져 나왔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 원도심인 중구 목동에 분양한 목동 더샵 리슈빌은 청약 결과 총 5만 9000여 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148대 1로 올해 대전 최고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당해 마감됐다.
지난 9월 광구광역시 서구 원도심인 화정동에 공급된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도 총 1976가구 중 일반 분양된 497가구에 4만 3890개의 청약이 접수돼 광주 최고 평균 청약 경쟁률인 88.31대 1을 기록했다.
분양시장이 다소 침체돼 있다고 평가받는 부산에서도 올해 6월 원도심인 부산진구에 분양한 아파트에는 1만 2350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어 7월 분양한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에서는 60.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에 성공했다.
최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은 서구(0.48%)의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상승했으며 개발 기대감이 높은 중구(0.35%)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동구는 다소 약세지만 0.18%가 올랐다.
이 밖에 울산(0.06%)과 대구(0.03%), 광주(0.00%) 등은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지역 위주로 하락세가 그쳤다.
이 같은 흐름에 국토부가 지난 8일 ‘2019년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을 발표하며 76곳을 사업지로 선정함에 따라 원도심 부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지방 원도심은 시설이 다소 낙후돼 있지만 각종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생활 편의성이 높기 때문에 주거 선호지역으로 꼽히고 있다”며 “지방 원도심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방 원도심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부건설은 11월 제주도 서귀포시 동홍동 1368번지 일원에 동홍동 센트레빌을 공급한다. 지상 최고 8층 높이에 7개동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84㎡인 21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은 서귀포시 중심지인 동홍동에 자리하고 있다. 사업지 반경 1km 이내에는 서귀포시청과 서귀포의료원,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이 있으며 서귀북초, 중앙여중, 서귀포고 등이 통학가능한 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주거선호지로 손꼽힌다.
제일건설㈜은 11월 대구광역시 중구 수창동 50-10번지 일원에 대구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4층, 6개동 규모로 아파트, 아파텔(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총 768가구의 주거복합단지(MXD)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대구역 일대는 대규모 도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구도심 노후지역인 달성지구와 자갈마당 등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라 개발이 완료되면 수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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