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들의 주거에 대한 눈높이가 점점 변하면서 조경 특화 단지를 분양하는 건설사들도 늘고 있다. 또한 이런 아파트들이 분양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실제 조경 설계를 도입한 단지는 분양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 8월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분양한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은 평균 54.93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녹지율 45%의 친환경 조경 설계를 선보여 분양 당시 많은 관심을 샀다.
지난 10월 대림산업이 대전 서구 도마동에 선보인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에는 총 6만 5845명의 청약자가 몰렸으며 평균 78.67대 1의 높은 청약 성적으로 1순위 마감했다. 단지 내 2만 9000여㎡ 규모의 조경 시설과 중앙공원을 조성해 쾌적한 여건을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 대전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몰렸다.
프리미엄도 강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분양된 ‘대구 남산 자이 하늘채’ 전용면적 84.89㎡(21층)는 지난 11월 6억 2148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이는 올해 1월 분양가가 5억 400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약 1년 만에 1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단지 중심에는 커뮤니티 공간이자 정원인 엘리시안가든을 비롯해 생태연못, 힐링가든, 리빙가든 등 다양한 조경특화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처럼 조경 설계를 도입한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조경 설계 특화에 나선 알짜 단지가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은 이달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104-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8층, 6개 동, 전용면적 39~93㎡ 총 481세대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47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백련산과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췄으며 이런 입지적 특성을 살린 특화 조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백련산의 지명 유래를 모티브로 한 수경시설인 ‘백련지원’을 비롯해 주민공동시설과 연계된 보행자 중심의 중앙광장 ‘백련마당’, 필로티 하부공간과 연계한 동별 휴게정원 ‘필로티가든’, 단차를 활용한 화계(꽃이 있는 계단)와 연계한 ‘화계원’ 등 소규모 정원과 놀이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같은 달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320번지 일원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높이의 2개동으로 전용면적 84㎡인 201세대가 조성된다. 단지 곳곳에는 단풍가든, 오감가든 등 다양한 테마공원과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멀리 나가지 않고도 산책과 여가를 즐길 수 있다. 가경공원, 감나무실공원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롯데건설은 내년 상반기 서울 동작구 상도동 159-250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상도역세권 롯데캐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 높이에 13개동으로 총 950세대 규모이며 이 중 474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Hil, Hotel Life, City’의 세가지 리조트 풍경으로 세분화한 조경 콘셉트를 선보인다. 대규모 소나무 장송숲을 조성한 ‘파인트리에비뉴’, 소나무 숲길 주변에 마련된 ‘워터가든’ 데크층을 활용한 카페테리아 ‘웰컴테라스’ 등을 마련해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