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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신문기자’에 주연으로 활약한 여배우 심은경이 국내배우 최초로 일본 영화제에서 4관왕을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심은경의 소속사인 매니지먼트AND는 보도자료를 통해 심은경이 일본영화 ‘신문기자’로 제74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영화제는 마이니치 신문, 스포츠 닛폰 신문사 등이 주최하는 영화상으로 1946년에 시작해 일본에서 가장 역사 깊은 영화제 중 하나이다. 심은경은 이번에 출연한 일본영화 ‘신문기자’는 지난 15일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확정된 바 있다. 일본 아카데미 상은 미국 아카데미의 정식 허락을 받아 일본 아카데미상 협회가 발족한 시상식이다.
심은경은 또 다른 영화인 ‘블루아워’로 다카사키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앞서 받은 타마 영화제의 최우수 신인 여우상까지 하면 벌써 일본 영화제에서만 4관왕을 기록했다.
심은경이 수상자로 선정된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일본 아카데미상, 다카사키 영화제의 본 시상식은 오는 2~3월에 열린다.
국내에서 지난해 10월에 개봉하기도 한 심은경이 출연한 일본영화 ‘신문기자’는 일본 현 정권에서 벌어진 정치 스캔들을 모티프로 한 국가와 저널리즘의 이면을 날카롭게 비판한 영화다. 심은경이 맡은 기자 요시오카 에리카는 극중 권력의 어둠을 파헤치는 역할을 맡으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블루아워’는 광고디렉터로 일하는 스나다가 할머니 병문안을 위해 고향으로 향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고 심은경은 주인공인 스나다의 친구 키요우라를 연기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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