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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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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유행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다. 정치권에서는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냄과 동시에 관계당국의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내일은 전국에서 대입 수능시험이 치러진다”며 “코로나19 사태로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시험을 준비해 온 수험생 여러분과 이들을 뒷바라지 해주신 학부모님, 정말 고생 많으셨다. 철저한 방역 속에서 남은 하루를 잘 마무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유행은 사실상 일상생활 모든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가 번져나가고 있다는 특성을 가진 만큼 정부의 방역 노력만으로는 확산세를 진정시키기 어렵다”며 “모든 국민들께서 스스로 방역의 주체라는 생각으로 함께 참여하고 적극 협조해 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런면서 “정부의 정밀방역과 국민의 참여방역이 시너지 효과를 내야만 엄중한 위기 국면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며 “방역 당국과 지자체의 손길이 일일이 닿기 어려운 소규모 시설과 영세한 업체까지 빈틈없는 방역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 또한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대입수능이 내일 실시된다”며 “전국 49만 수험생들께 힘내시라는 응원을 보내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험을 치르게 돼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크실 것이다”며 “수능이 끝나면 곧바로 대학별 고사가 이어진다. 정부는 전체 입시과정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마지막까지 방역·입시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올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안정적으로 치렀듯이 이번 입시에서도 K방역의 진면목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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