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 창업자, 희망 창업 솔루션 1위 ‘메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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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가치·흥미 중시하는 MZ세대 소비 트렌드 반영해야
온라인 페이지 디자인·유통처 연결·인력 채용·마케팅 등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6-24 15:15:11

▲ 식품 외식 창업자가 가장 원하는 솔루션은 메뉴 개발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제공=심플프로젝트컴퍼니]

F&B(Food&Bevarage) 브랜드 창업자에게 가장 필요한 솔루션은 메뉴 개발 서비스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공유주방 브랜드 위쿡을 운영하는 심플프로젝트컴퍼니는 식품 제조형 공유주방 ‘위쿡팩토리’를 이용하고 있는 식품 외식 창업자 125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메뉴 개발이 23%의 응답률로 식품 외식 창업자들이 희망하는 솔루션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식품업계의 핵심 소비층으로 주목받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가격이나 브랜드보다 개성·가치·흥미를 조사하는 MZ세대의 성향을 반영해 식품 외식 창업자들도 개성 있는 메뉴 개발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뉴 개발을 선택한 한 응답자는 “F&B 창업을 결심했을 때 다른 브랜드에서 대체 불가능한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했다”며 “외식 창업과 관련된 아이디어는 있지만 이전에 F&B 창업 경험이 없어 아이디어를 메뉴로 상품화하는 과정이 고민이었는데 메뉴 개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식품 외식 창업자가 희망하는 솔루션 2위는 온라인 상세페이지 디자인(18%)이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배달, 이커머스 등을 통한 언택트 음식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 판매 페이지 디자인이 중요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4월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5% 증가했다. 음·식료품 거래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식품 외식 창업자들은 △유통처 연결(10%) △인력 채용(9%) △마케팅(7%)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F&B 창업 솔루션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기웅 위쿡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F&B 브랜드 창업 및 사업 운영 과정에서 전문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식품 외식 창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위쿡은 검증된 F&B 분야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파트너 솔루션 오픈을 시작으로 식품 외식 창업자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성공적인 창업을 돕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양준규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