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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직원의 부당한 부동산 투기행위를 감시 및 예방하기 위해 ‘준법감시관’ 공모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준법감시관 1명을 모집하는데, 모집 자격은 업무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감사, 수사 경력이 5년 이상인 5급 이상 공무원 혹은 판사, 검사 등 외부전문가로 공개모집할 예정이다.
준법감시관은 LH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행위를 독립적으로 감시, 적발하고 투기행위 예방 교육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주요 업무는 △임직원의 공공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획득한 개발정보를 이용한 위법·부당거래 행위 등 조사 및 결과 공개 △임직원 부동산 소유 여부 및 거래행위 등 확인 △국토교통부의 임직원 부동산 거래에 대한 정기조사 업무 지원 등이다.
선발된 준법감시관은 경남 진주에 소재한 LH 본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기본임기는 2년이고, 근무성과가 우수한 경우는 1년에서 5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현재 LH는 내부감시 전담조직인 ‘준법윤리감시단’과 자체적으로 임직원의 부동산 등록‧신고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실사용 목적 외 부동산 취득을 제한하는 내부 규정을 신설했고, 부동산 취득제한 위반시 직권면직, 미공개 정보 활용한 투기행위 적발시 해임 이상 중징계 등 강력한 내부통제 장치를 마련했다고 LH는 덧붙였다.
김현준 LH 사장은 “준법감시관을 통해 임직원의 부동산 보유‧취득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시행해 LH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초희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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