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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032830]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반면, 2분기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올해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9% 늘어난 1조36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조2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7% 늘었고, 매출액은 18조2024억원으로 1.1% 증가했다.
하지만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액 증가, 영업익 감소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2분기 매출액은 8조1950억원으로 전년보다 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53억원과 1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9%, 75.1%씩 감소했다.
양호한 영업 성과에도 이익이 줄어든 데에는 즉시연금 소송 패소에 대비한 충당금 적립액 2779억원이 반영된 탓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삼성생명은 즉시연금 미지급액 청구소송 1심에서 패소해 이달 10일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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