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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에 기업 투자 이어진다

경북도-PI첨단소재-구미시, 1430억원 규모 제조설비 증설 협약 체결

기사입력 2021-09-13 17:51:17

▲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태림 PI첨단소재 대표이사, 장세용 구미시장 [사진=경상북도]
 
▲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참석자 기념사진 [사진=경상북도]
 
▲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뒤 경북도지사 일행이 PI첨단소재가 생산하는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미시 지역에 올 하반기 들어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경상북도는 13일 구미시청에서 구미시와 PI첨단소재가 폴리이미드(Polyimide, PI) 필름 제조설비 증설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PI첨단소재는 이날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김태림 PI첨단소재 대표이사 등 필수인원만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PI첨단소재는 2023년까지 현 공장용지 안에 1430억원을 투자해 연산 600톤 규모의 PI필름 생산설비 2기를 증설, 4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PI첨단소재의 이번 투자는 IT 기기의 고사양화와 전기차 시장의 고속 성장, OLED 디스플레이 적용 확대 추세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비한 선제 대응으로 풀이된다.
 
폴리이미드(PI)는 석유화학 원료로 만들어지는 물질 중 가장 내열성이 높은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금속인 철과 같은 강도를 가지면서도 무게는 약 10분의 1 밖에 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폴리이미드를 필름 형태로 제조한 PI필름은 영상 400도 이상의 고온이나 영하 270도의 극저온을 견디는 필름으로 전기적 특성인 절연성이 우수하며 얇고 굴곡성이 뛰어난 첨단 고기능성 산업용 소재다.
 
1960년대 우주 항공용으로 개발돼 1990년대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인해 생산이 확대됐고 지금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자동차, 5G 안테나 소재 등에 활용되고 있다.
 
PI첨단소재는 전신인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가 PI필름 산업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8년 6월, 각각의 PI필름사업부를 분할, 합병해 SKC–KOLON PI로 최초 설립됐다. 이후 2020년 3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현재의 PI첨단소재로 사명을 바꿨다. 
 
기존 주주사에서 40여 년 간 축적해온 화학과 필름 기반의 기술력을 이어받아 세계시장에서 미국, 일본의 기업들과 경쟁, 2014년부터 현재까지 8년 연속 PI필름 분야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PI 소재를 활용한 필름뿐만 아니라 액체인 바니쉬, 고체인 파우더도 개발해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핵심 소재 국산화에도 기여했다. 
 
한편 올 하반기 들어 PI첨단소재를 비롯해 구미지역에 생산거점을 둔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진다.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원익큐앤씨(800억원)를 시작으로 2차전자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대진기계(400억원), 아라미드 강화섬유를 제조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2300억원)가 각각 생산설비 신‧증설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김태림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전기자동차와 2차전지 전용 차세대 고사양 PI필름 생산 설비를 구미공장에 증설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PI시장의 글로벌 1위인 PI첨단소재가 종합 소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기업 환경 속에서 구미 투자와 함께 이웃돕기 성금 기탁을 결정해 준 PI첨단소재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첨단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PI첨단소재가 종합 소재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굳게 다져 세계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그동안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던 구미 5산단이 점차 활기를 띄어 기쁘다. 일자리가 없어 지역을 떠나는 젊은이가 없도록 일자리 창출에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호 기자 / , yhkim2@skyedaily.com / 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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