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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과학자 그룹 “일반인 부스터샷 확대 불필요”

중증 위험도를 낮추는 효능은 계속해서 유지돼

백신 미접종 사람들에게 공급하는 것이 최우선

기사입력 2021-09-14 15:36:14

▲ 미 식품의약국(FDA)과 세계보건기구(WHO)의 몇몇 관계자를 포함한 국제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를 검토한 결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중증 위험도를 낮추는 효능은 계속해서 유지된다고 결론 냈다. 13일(현지시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파리 시민. [사진=뉴시스]
 
미 식품의약국(FDA)과 세계보건기구(WHO)의 몇몇 관계자를 포함한 국제 과학자들이 일반인 대상 코로나19 부스터 샷(추가 접종)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나왔다.
 
13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FDA·WHO 등 국제 과학자 그룹은 세계적인 의학 저널 랜싯(Lancet)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추가 접종은 현재로선 불필요하다고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를 검토한 결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중증 위험도를 낮추는 효능은 계속해서 유지된다고 결론 냈다. 이른바 75세 이상 고령층에서만 입원 가능성이 높아졌을 뿐, 그 밖의 사람들에선 심각한 중증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들은 "현재 증거들은 심각한 질병에 대해 높은 효능이 유지되는 일반 대중에겐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제한돼 있는 현시점에서 일반 인구까지 추가 접종을 확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아직 공급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나눠줄 것을 권한다”며 “이는 오히려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꾸준히 급증함에 따라 심각한 질병에 노출돼 있다거나 또 백신 접종을 아예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위험성이 매우 크다는 설명이다.
 
그러므로 “현재 백신이 가장 필요한 곳에 공급하는 것이 추가 확산되는 새로운 변이를 막고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앞당길 수 있는 길이다”고 과학자들은 강조했다.
 
과학자들의 이번 연구 결론에 따른 입장은 지난달 초부터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9월말이나 연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유예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는 WHO와 비슷한 맥락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발표에서 20일 시작되는 주부터 부스터 샷 접종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FDA 자문위는 17일 이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는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임소율 기자 / skye_soyulim , sylim@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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