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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선미(사진·30)가 “미X 무당X”, “선미 이 XX을 어떻게 죽이지”라는 도를 넘은 악성 글에 대항해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직접 글을 남겼다.
악성 글은 지난달 27일 디시인사이드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999’)’ 갤러리에 올라온 게시물로 “선미 이 XX을 어떻게 죽이지”란 폭력적인 제목의 글이었다.
게시물 속 작성자는 “선미야 앨범 내지마라. XX 실시간으로 멜론(음원 사이트)에 욕 쓸 거다”라고 남겼는데 여기에 “미X 무당X” 등의 악성 댓글이 남겨졌다. 이 게시물은 12일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에 11일 선미는 해당 게시글과 댓글 일부를 캡처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을까요”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선미는 글에 “뭘 어떻게 하는 게 좋겠냐”며 “어느 부분에서 그렇게 제가 꼴도 보기 싫으시고 죽이고 싶으셨을까요. (‘걸스플래닛999’) 1화 때 제가 말했던 심사 기준 때문일까요?”라고 반문했다.
선미는 현재 ‘걸스플래닛999’에 케이팝 마스터로 출연 중이다. ‘걸스플래닛 999’는 K팝 아이돌이라는 같은 꿈을 가진 한중일 99명의 소녀들이 경쟁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일각에서는 “선미의 심사기준에서 제시하는 ‘매력’이라는 기준이 애매모호하다”는 의견에서 이러한 악성 글이 파생된 게 아니냐는 판단도 있다.
선미는 ‘걸스플래닛999’ 8월 첫 방송에서 “사람마다 기운과 매력이 존재하기 때문에 99명의 소녀들이 가진 기운을 눈여겨 보고 싶다”고 자신만의 심사 기준을 밝힌 바 있다.
이후 방송에서 선미는 참가자들을 평가할 때 ‘아우라’, ‘끼’ 등 단어를 강조하며 실력보단 매력을 눈여겨봐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심사 기준에 대한 불만이 나왔다. 선미가 공유한 악성 게시물 댓글 중에도 "ㅋㅋㅋ 아우라 없네, 타령할 듯"이라는 글이 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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