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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댄스컴퍼니 창단 15주년에 제작된 레파토리 ‘니체의 낙타’를 업그레이드 한 작품 ‘짜라두짜는 그렇게 말했지’가 다음달 4일, 5일 저녁 8시에 예술공간 트라이보울에서 선보인다.
창단 21주년을 맞는 구보댄스컴퍼니가 인문학과 춤의 만남을 해설과 토크쇼가 함께하는 ‘춤 읽어주는 남자’ 컨셉으로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이 공연은 현대무용공연이 팜플렛 설명 없이 무용수의 테크닉과 분위기만 쫓아갈 수 있기에 관객에게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장르인 것을 감안했다. 좀 더 친절하게 관객과 작품을 통해 소통하고자 하는 의미로 관객과 소통하기 쉽게 만들었다.
공연 주제는 니체의 역작인 ‘Also sprach Zarathustura(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무용으로 만든 작품으로 9가지 장면으로 전개해 보여지는데 3부작으로 나누어져 진행된다.
1부 ‘자아상실의 불편한 진실’에서는 ‘사막을 짊어진 낙타’, ‘메뚜기의 맹목적 무리’, ‘시체가 된 서판 제작자’로 구성되고 제 2부 ‘선악의 저편에 넘실대는 의지’에서는 ‘죽음을 설교하는 자’, ‘남이 토해낸 것을 받아먹는 자’, ‘힘에의 의지로 넘어서는 자’로 보여진다.
마지막 제 3부 ‘희망이 없어도 절망하지 않는 법’은 ‘밤 산책자의 노래’, ‘허무와 절망의 마약, 영원회귀’, ‘술의 신이 함께하는 아모르 파티’로 이어지고 각 섹션마다 해설자 주도의 토크쇼가 진행된다.
공연 관계자는 “각자의 관점대로 해석하고 해소까지 가능한 ‘사이다’같은 공연이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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