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롯데씨어터에서 절찬리에 공연 중인 ‘헤드윅’이 4월 셋째 주 뮤지컬 트랜드 지수 1위에 올랐다.
랭키파이에서 공개한 국내 공연 뮤지컬 트렌드지수 분석에서 헤드윅은 △헤드윅 뮤지컬 △헤드윅 티켓팅 △헤드윅 2024 △헤드윅 예매 △헤드윅 2차 등 주목받는 관련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헤드윅은 1998년 2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락 뮤지컬로 2014년 토니 어워드에서 총 네 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전 세계 수백 개의 극장에서 공연되며 큰 인기를 끌었고 한국에는 2005년 4월 입성했다.
1988년 동독. 비좁은 아파트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소년 한셀의 유일한 즐거움은 미군 라디오 방송을 통해 데이빗 보위와 루 리드의 록 음악을 듣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한셀에게 암울한 환경을 탈출할 기회가 찾아온다. 미국 군인 루터가 그에게 여자가 되는 조건으로 결혼을 제의한 것이다. 한셀은 엄마 헤드윅의 이름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지만 여자가 되는 데 실패하고 그의 성기에는 정체불명의 일 인치 살덩이가 남는다.
미국으로 건너온 헤드윅은 록 밴드 디앵그리인치를 조직해 가발을 쓰고 화장을 하고 변두리의 바를 전전한다. 17세 소년 토미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음악을 가르치지만 토미는 헤드윅을 배신하고 그의 곡을 가로채 록스타로 성장한다.
이번 공연이 화제몰이를 한 데는 조정석·유연석·전동석의 트리플 캐스팅 영향이 크다. 배우 유연석과 조정석은 그간 차례 헤드윅을 연기한 바 있다.
2017년 ‘헤드윅’에서 타이틀롤을 맡았던 유연석은 ‘연드윅’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헤드윅과 혼연일체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비주얼은 물론 헤드윅의 복잡한 감정과 슬픔을 제대로 그려내 뮤지컬 배우로서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도 유연석의 진가를 발휘하는 중이다
조정석은 역대 가장 아름다운 헤드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06·2008·2011·2016년 공연 이후 다섯 번째 타이틀롤을 맡은 그는 헤드윅의 정답이라고 할 만큼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전동석은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드라큘라’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헤드윅’을 연기한다. 유연석·조정석에 밀리지 않는 비주얼에 폭발적인 록 스피릿으로 ‘헤드윅’의 새 역사를 열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헤드윅은 6월23일까지 공연된다. 러닝타임은 135분.
한편 뮤지컬 트랜드 지수 2위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차지했다. 이어 3위에는 ‘그레이트 코멧’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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