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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의 매수심리가 6주째 떨어지고 있다. 전세수급지수도 6주째 하락세 양상을 보여 일각에선 금융당국의 강력한 대출 규제가 일시적으로나마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이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1.6을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우위라는 뜻이며,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우위라는 뜻이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월 6일 107.2 △9월 13일 107.1 △9월 20일 104.2 △9월 27일 102.9 △10월 4일 102.8 △10월 11일 101.9 △10월 18일 101.6까지 6주째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매매수급지수가 하락세라고 해서 매수심리가 덜하다고 풀이되는 것은 아니다. 18일 기준으로도 100을 넘겼기 때문에 아직도 공급보다 수요가 우위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매매수급지수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동 기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7주 전세수급지수는 △9월 6일 106.0 △9월 13일 105.8 △9월 20일 103.5 △9월 27일 103.0 △10월 4일 102.9 △10월 11일 102.9 △10월 18일 102.3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10월 4일과 11일에 연속 102.9로 같았던 경우까지 포함하면 6주째 하락세라고 볼 수 있다.
일각에선 서울 아파트의 매매 및 전세수급지수가 이렇게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금융당국의 강력한 대출 규제 △집값이 이미 오를 만큼 올랐다는 사람들의 인식 △금리 인상이 예정된 점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이 외에,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18일 104.4로, 11일 105.4에 비해 떨어졌다. 전세수급지수 또한 11일 104.0에서 18일 103.4로 하락했다. 약 한달 전인 9월 20일 기준으로는 매매수급지수 105.1, 전세수급지수 103.6으로 주마다 소폭 증감이 있었지만 매매와 전세지수 모두 최근 한달 전 보다는 결과적으로 하락했다.
수도권 지수도 그 전주보다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1일 105.9에서 18일 104.9로 집계됐다. 전세수급지수 또한 11일 104.3에서 18일 103.5로 떨어졌다.
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인터넷 매물을 조사하고, 회원들의 설문조사를 수집한 후 수치화해서 발표하는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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