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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가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저신용자를 위해 상환 능력 안에서 발급·이용 가능한 신용카드를 내놓는다.
26일 신한·삼성카드는 이 같은 내용의 ‘햇살론 카드’를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햇살론 카드’는 금융당국과 7개 전업카드사가 업무 협약을 통해 내놓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으로,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최저 신용자의 지급을 보증한다.
발급 대상은 △연간 가처분소득 600만원 이상 △개인신용평점 하위 10% 이하 △신용관리 교육 이수 △신용카드 미보유한 서민이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보증을 신청하면 심사 통과 시 약정을 맺고, 7개 카드사 가운데 1곳에서 카드를 발급 받으면 된다.
신한 햇살론 카드는 연회비 5000원에 여러 가지 할인 혜택을 담았다. 중소형 생활유통점(백화점·할인점 제외)에서 이용한 금액의 7%를, 커피·제과 업종 이용액의 10%를 각각 할인 받을 수 있다.
주말에는 복합쇼핑몰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3대 마트에서 10% 할인된다. 월 할인 한도는 전월 실적에 따라 30만원 이상일 경우 1만2000원, 60만원 이상 시 2만원으로 적용된다.
삼성 햇살론 카드도 연회비 5000원이다. 할인점·온라인 쇼핑몰·올리브영·다이소, 커피전문점·편의점·배달앱·신선식품 배송대상 가맹점에서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15% 결제일 할인을 월 7000원까지 제공한다. 병·의원과 약국, 동물병원 이용도 같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전월 이용 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넷플릭스·웨이브·티빙·왓챠·멜론·플로(FLO) 등 스트리밍 이용료를 건별 6000원 이상 정기결제하면 30% 결제일 할인을 월 3000원까지 받는다.
전날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롯데·우리·현대·KB국민카드도 이날(27일) 햇살론 카드를 선보인다. 하나카드는 11월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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