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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이재명특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조카 살인사건 변호와 관련해 “생존 유가족에게 범죄 피해를 모두 배상하고 직접 사죄할 계획이 있는가”를 공개 질의 했다.
26일 이재명특위는 “이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묻는다”며 질의서를 공개했다. 이재명특위는 “이 후보가 자신을 인권변호사로 지칭하며 정치적 홍보를 한 것과 관련해 조폭 출신의 연쇄살인범죄자를 변호했을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고통에 대한 아무런 배상조치를 하지 않는 부분에 문제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검증특위 질의서에 따르면 이 후보 측은 판결 당시 피해자에게 손해배상을 전혀 하지 않았다. 검증특위는 살인 사건 과정에서 5층 밑으로 추락해 겨우 목숨을 건진 피해자의 아버지 공모 씨에 대해서 2건의 살인죄와 1건의 살인미수죄에 대한 범죄피해를 모두 배상할 용의가 있는지 질문했다.
또 이 후보는 고통의 기억이라며 오로지 가해자가 입은 심적 고통만 말하고 있을 뿐인데 향후에도 살인사건 생존 유가족을 만나 직접 사죄할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이재명특위는 “향후 이 후보의 답변을 추가 검증해 이 후보의 도덕성, 피해자 인권에 대한 태도, 사건의 진실 축소 및 은폐 시도 등에 대해 철저히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고 경고했다.
한편 앞서 25일 이재명특위는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 후보의 친형 고(故) 이재선 씨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총 25명의 시민이 정신병원에 행정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숫자가 66명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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